* 본 촬영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이십사점오는 전 직원의 80%가 20대인 젊은 기업입니다.
2019년에 회사를 시작한 김신우 대표는
서른 살의 젊은 나이에도 확고한 시스템과 자기 성찰,
그리고 발전을 통해 회사를 착실히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이름만큼이나 쉽고 빠르게
공모전, 대외활동, 강연이나 교육, 채용박람회, 지원사업 등 대학생을 위한 커리어 정보는 연간 2만여 개가 쏟아집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각자에게 필요한 취업정보를 따로따로 찾아봐야만 하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 대학생 맞춤 정보 제공 플랫폼 서비스 ‘슥삭’이 시작됐습니다. 김신우 대표는 대학생이 각자에게 필요한 취업정보를 탐색하기 위해 쓰는 시간인 하루 평균 34.6분*의 시간을 아껴주고 싶었습니다.
“‘이십사점오’라는 회사명에는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 하루를 24시간이 아닌 24.5시간으로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대학생들이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시간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죠. 이런 이유로 ‘슥삭’은 대학생이 공고를 탐색하기 위해 소비하는 34.6분의 시간을 줄여주는 서비스가 되고 싶었어요.”
‘슥삭’은 대학생 1학년부터 취업 전까지의 과정에서 개인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커리어 패스 및 취업정보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여 대학생 개개인에게 커리어 패스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저장한 일정들을 캘린더 형식으로 기록해 관리할 수 있고, 모집공고 마감 알림 설정을 통해 지원 날짜를 놓치지 않고 챙길 수도 있죠. 또 모집공고 지원 결정 시 대외활동, 동아리, 인턴에 대한 후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신우 대표는 이십사점오의 사명에 맞게 정보탐색 시간을 1분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7만 명의 유저를 확보해 400만 건의 개인화 데이터를 수집, 맞춤정보 큐레이션 기술을 탑재한 ‘슥삭’은 출시 1년 8개월 만에 대학생 회원 10만 명을 확보하고, MAU(Monthly Active Users, 월간 서비스 이용자 수) 18,000 및 앱스토어 생산성 부문 42위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김신우 대표는 연세대 학부생 시절부터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휴학 후 창업 동아리에 들어가 창업사관학교 수업을 들을 정도로 열정적이었습니다. 개인사업자를 낸 뒤 첫 번째 창업을 대학교 내 개인 카페 종이컵 홀더 뒷면을 활용한 광고 매체 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직접 광고제안서를 돌려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열정적이었죠.
*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취업정보 검색에 사용하는 시간은 일 평균 ‘34.6분’이라고 합니다.
근무혁신기업으로 선정
지금 이십사점오의 직원은 열두 명입니다. 김신우 대표는 1인 사업과 공동 창업을 거쳐, 해커톤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 개발 후 2019년 이십사점오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 그동안 1인 혹은 공동 창업으로 사업을 진행해왔을 뿐, 열명이 넘는 직원들을 꾸려 본 것은 처음입니다. 모든 것이 낯설 수 있지만 이십사점오는 2021년 고용노동부의 근무혁신기업에 선정되었습니다. 그 비결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우선 이십사점오는 철저한 유연근무제를 실시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코어 근무 시간만 지키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죠. 일간 유연근무제 뿐만 아니라 주간 유연근무제도 함께 시행하고 있어 요일별로 근무 시간을 다르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워케이션을 시험적으로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개발자 직원 한 분이 양양으로 5일간 워케이션을 다녀오셨습니다. 심신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하셔서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워케이션 제도화를 고민 중인데요, 무엇보다 업무 형태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에는 20대가 8명, 30대가 4명입니다. 청년들에게 자유로운 근무 형태를 제공하고자 노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자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 내에서는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믿고 회사를 운영하죠.”
김신우 대표는 회사의 모든 규칙과 방향성을 결정해야 할 때, 생산성이 향상되는지와 업무 효율성이 증가하는지를 검토합니다. 또는 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될 수 있는가를 생각합니다. 독단적인 선택과 주장보다는, 모든 직원들의 의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어갈 수 있도록 분기별로 다면 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고 직원이 회사에, 회사가 직원에게 피드백을 주기도 합니다.
“연간 평가보다 분기별 다면 평가는 직원끼리 더 활발한 피드백을 나눌 수 있어 좋습니다. 익명이 아니어서, 처음에는 서로 좋은 얘기를 많이 하려고 했지만, 회차를 거듭해갈수록 올바른 방향 제시를 하거나, 함께 고민하는 자세가 생긴 것 같습니다. 안 맞는 것들을 최대한 맞춰 가려 노력 중입니다. 다행히 직원들이 그런 뜻에 잘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독단적인 선택과 주장보다는, 모든 직원들의 의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어갈 수 있도록
분기별로 다면 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과감한 활보를 통한 시장 점유
이십사점오는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두 팔벌려 환영합니다. 김신우 대표가 우스갯소리로 “직원들이 자기계발비를 좀 더 썼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죠. 각종 도서와 강의를 통한 자기계발이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이십사점오의 자기계발 비용은 제한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십사점오는 인턴까지 4대 보험을 적용합니다. 처음 일을 시작하는 직원도 애사심을 가지고 일하길 원하는 특별한 배려입니다.
이런 환경 덕분에 스타트업 이십사점오는 거침없는 활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여 유저별 대외활동 참여율을 증대하고 공고와 유저 매칭률을 높이는 효과를 보인 ‘슥삭’은 올 초 1.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외에도 프리 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신우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아직 성장하는 회사인 만큼 저도 두 명의 팀 리더와 함께 리더십 교육을 꾸준히 듣고 있습니다. 회사가 발전할수록 저 역시 배워야 할 게 많으니까요. 최근엔 신입사원들의 빠른 채용을 실현하는 ‘슈퍼 패스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이내로 매칭을 완료하고 면접까지 바로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젊은 회사이지만, 근무 혁신 기업으로 손꼽힌 만큼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