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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빛나고
이토록 강한
긍정 에너지로 나아가는 삶
스포테이너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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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빛나고
이토록 강한
긍정 에너지로 나아가는 삶
스포테이너 강한

운동을 워낙 좋아했던 10살 소년은 축구부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평소 소년을 눈여겨보았던 육상부 코치 선생님과의 가위바위보에 지고 말아 육상 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지요. 육상, 카바디, 봅슬레이까지 운동을 넘어 삶을 힘차게 헤쳐 온 前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 그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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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육상과 카바디를 거쳐 봅슬레이 선수로 전향했는데, 많은 종목 중 봅슬레이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더 이상 카바디를 통해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카바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고도 운동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어요. ‘내가 잘할 수 있는 종목이 무엇일까?’ 계속 고민하다가 우연히 SNS에서 봅슬레이 선수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육상 선수가 봅슬레이로 전향하는 사례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가능성이 있겠다 싶어 무작정 강원도청에 찾아가서 봅슬레이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죠. 봅슬레이는 최고 속도 150km/h를 맨몸으로 견뎌야 하는 아찔한 종목이에요. 처음에는 힘들고 무서웠지만, 훈련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스릴감을 즐기게 되었어요. 저에게는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했다는 경험 자체가 굉장히 깊은 의미로 남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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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8년 카바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고 뒤이어 2019년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국가대표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카바디 국가대표로서 그 무게를 어느 정도 느끼고 있었습니다. ‘제10회 아시아 남자 카바디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고요. 인력 풀이 좁은 카바디에 비해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선발되기까지 더 치열한 과정을 거쳐야 했죠. 2018년 3월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으로 7월에 국가대표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마침내 2019년 당당하게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서 이루어낸 성과라고 자부할 수 있어요. 봅슬레이로 전향했을 때만 해도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기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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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10월 은퇴를 선언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운동선수 강한으로서 18년 동안 ‘진짜’ 열심히 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운동이 차지했는데, 그래서인지 후회나 미련이 남지 않아요. ‘지금 그만둬도 미련이 안 남겠구나.’싶어요. 하지만 이게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계획하고 있는 모든 일에 제가 인생을 살아오며 느꼈던 점들이 담겨 있으니까요. 후배들이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고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요. 운동선수 생활은 끝났어도 후배들을 지원하고 양성하는 일로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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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과 수많은 어려움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모든 사람이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움을 느낄 거예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렇지만 두려움에 빠져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것보다 비록 후회하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워만 하는 시간이 아까운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스스로 잘 될 거라는 확신을 늘 가지고 있어요. ‘네 목표를 이루지 못할 거다.’, ‘국가대표가 되지 못할 거다.’ 등 남들의 부정적인 말과 시선에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죠. 하지만 동시에 ‘내가 꼭 성공한다. 그때 가서 보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열심히 노력해서 목표를 달성하고 그들 앞에 서면 아무 말도 못 하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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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방송가는 스포테이너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긍정 에너지, 행복의 아이콘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강한’ 제 이름이 나올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밝힌 개인사가 있지만 과거에 불행한 일을 겪었다고 해서 주눅이 들지 않거든요. 오히려 인생을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정말 행복하다고, 잘 자라왔다고. 그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좌우명도 ‘매사에 감사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자.’입니다. 사람이 매사 밝을 수는 없지만, 부정적인 생각에 휩쓸려 너무 짜증 내고 욕하는 건 자신에게 독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소한 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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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8년 ‘다큐에세이 그 사람’에 출연하여 ‘달려라, 한이’라는 다큐멘터리 제목을 직접 지었다고요.
현재의 삶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요?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웃음) 그때는 제가 무작정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큐멘터리 제목을 그렇게 지은 것 같습니다.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경기에는 출발점과 결승점이 존재해요. 앞만 보고 뛰고 있었던 과거의 제 모습이 ‘달려라, 한이’였다면 은퇴를 선언한 지금은 반환점을 도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먼 훗날에는 ‘완주한, 강한’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완주하는 순간까지 저는 끊임없이 노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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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월간내일」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벌써 새해라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네요. 우선 「월간내일」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고 원하는 일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2024년에는 좋은 사람을 찾기만 하지 말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도움 되는 사람들만 찾고 그 안에 속하지 못하면 외면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면 나에게 찾아오는 좋은 사람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거예요. 그렇게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영상인터뷰 스포테이너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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