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비전스(이하 딥비전스)는 첨단 기술로 사회·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8년에 설립한 소셜벤처입니다. 세계 최초로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고전적인 측정 방법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데이터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국 소셜벤쳐 경연대회 우수상을 포함해 소셜 분야 경연대회 수상 6회,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대상을 포함한 벤처 및 기술 분야 경연대회 수상 10회 등 다수의 국내외 경연대회에서 수상했습니다.

영상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AI 솔루션 ‘VisionPlus(비전플러스)’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이미지 분석만으로 PM 농도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기술인데요. 기존 장비들은 비용과 설치에 제약이 있는 반면, 이 기술은 기존 CCTV 시스템을 활용해 추가 설치 없이 여러 위치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오염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혁신 기술과 인간안보에 중점을 두는 CES 혁신상의 취지에 맞는 기술인 점을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구성원마다 생활패턴에 따라 오전보다 오후에 일할 때 능률이 좋은 경우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 자유롭게 출근해 8시간의 근로 시간을 채우고 퇴근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일·생활 균형을 중요시하는 청년들의 편의를 위해 ‘패밀리 데이’를 운영해 1시간 단축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환경 기업인 만큼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 단축근무’ 또한 시행하고 있는데요. 일주일에 최대 1시간까지 플로깅을 하면 그 시간을 근무 시간으로 인정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근무혁신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고용노동부의 근무혁신 우수기업 SS등급, 청년친화강소기업, 일생활균형 근무혁신 인센티브 우수기업 등으로도 선정됐습니다.

저희는 기술개발과 서비스의 방향을 최종적으로 사람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내 정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성원들의 입장에서 실제로 어떤 필요가 있는지 함께 고민했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의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규모가 달라지고 구성원들의 면면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정책들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노사 간에 신뢰 관계가 생긴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대기업 만큼 여유 있는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다양한 복지들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직원들이 이해 해주고 있습니다.

수평적인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직급을 없애고 영어 이름을 사용합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직원들은 다소 어색해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수평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업 규모가 지금보다 더 작았을 때는 임원들과 직원들이 회사의 대소사에 대해 다 함께 회의하곤 했는데요. 아무래도 의사 결정권이 있는 임원들의 발언이 힘이 있었지만, 기업 규모가 좀 더 커지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쓴 결과 현재는 신입 직원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하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우선, 오는 2027년까지 전국 미세먼지 지도를 만들어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동시에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할 계획입니다. 내년부터는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에서 농업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 및 시행할 예정입니다. 딥비전스는 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앞으로도 첨단 기술로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