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회사

직원이 행복한 TWINNY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인정받다

직원이 행복한 TWINNY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인정받다

청년친화강소기업, ㈜트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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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갓 진출한 청년들의 ‘조기 퇴직’ 및 ‘잦은 이직’이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입니다. 그렇다면 청년층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조건은 뭘까요?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요즘 MZ세대가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조건 1순위는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보장’입니다. 또 선호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유형 1순위는 ‘소통형 리더’입니다. 이에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청년친화강소기업은 그들의 바람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트위니를 찾았습니다.

“창업 당시 고민은 아이템이 아니었습니다”

㈜트위니는 물류 운송용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공급하는 전문기업입니다. 지난 2015년 일정관리·매신저 어플 ‘모이고’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 본격 로봇 사업에 착수해 최근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이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초기 창업자인 쌍둥이 형제가 시작한 회사는 로봇 연구 및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매년 30~40명씩 직원이 늘었습니다. 현재는 약 160명의 직원이 대전 본사와 분당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급성장한 이유는 자타공인 최고의 기술력에 있습니다. ㈜트위니의 핵심기술은 ‘자기위치추정기술’인데요.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 인프라 없이 주행이 가능한 로봇기술은 세계에서도 독보적입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력은 카이스트 출신 천홍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석·박사 30여 명으로 구성된 막강한 인적자원으로부터 나옵니다. 하지만 그들을 포함한 전 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창업 당시부터 아이템에는 중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다만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 싶었죠. 주변 사람들과 얘기해보면 하나같이 회사생활에 불평불만이 많았어요. 그냥 놔두면 회사와 업무에 더 기여할 수 있을 텐데, 그냥 놔두지 않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회사생활하고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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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비율 83%…눈높이 맞는 제도·문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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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트위니는 청년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쌍둥이 대표가 있는 기업’, ‘로봇 만드는 회사’로 확실히 인지도를 굳혔습니다. 특히 ‘이과장’, ‘워크맨’ 등 유튜브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만의 독특한 기업문화가 청년층 사이에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직원이 행복한 회사’. ㈜트위니가 추구하는 목표가 입소문을 타고 업계에까지 퍼져 이제 대기업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트위니의 두드러지는 강점은 ‘젊은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최연소 19세부터 최고령 57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들이 분포해 있는 가운데 평균 나이가 33세로 젊습니다.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 청년층이 83%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직원 채용 시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고용안정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청년층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도와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어요. 아침 9시에 오는 사람, 오후 3시에 오는 사람 제각각이죠. 각자가 원하는 시간에 짜임새 있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보면 됩니다. 대표님이 직원들과 1:1 티타임이나 술자리, 동호회활동을 함께하신다는 것도 독특한 문화라면 문화예요. 직원들은 그 시간에 직장생활에서의 고충이나 업무적 난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곤 합니다.”

강우성 홍보실 매니저의 말처럼 ㈜트위니의 일하는 분위기는 ‘자유로움’ 그 자체입니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헬스장, 샤워실, 세탁실, 카페테리아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사기 진작을 위해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우리사주조합 운영을 통해 회사 성장에 따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합니다.

“직원이 행복하면 회사가 성장합니다”

직원이 회사 가치와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두 대표의 믿음은 회사 설립 8년차인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증명하듯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되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이 우수해 청년들이 근무할 만한 청년친화강소기업을 매년 1,000곳 선정해 홍보·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유와 소통을 중시하지만 거기에는 책임도 따릅니다. ‘프로다운 책임, 이유 있는 수평, 목표 아래 자율’이 바로 ㈜트위니의 핵심가치입니다. 지위고하를 나누는 직급을 없애고 대다수가 ‘매니저’로 통용되는 호칭체계도 자유와 소통을 위해 마련한 하나의 방편입니다.

현재 트위니는 물류센터에서 고객의 발주 내역에 따라 상품을 찾아야 하는 근로자의 노동 강도를 낮주고 오피킹을 최소화하는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과 이를 활용한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미국으로 진출해 본격적으로 매출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자율과 소통과 책임으로 완성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세계무대를 누빌 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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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인터뷰

“자신의 미래가치를 보고 취업을 준비하세요”

자율주행소프트웨어2팀 성삼우 매니저(31세)

Q. ㈜트위니에 입사한 계기는?

로봇과 인터넷(웹서버)이 융합되면 세상에 큰 변화가 일어날 거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트위니가 제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었고, 그래서 주저 없이 지원했습니다.

Q. 청년직원으로서 ㈜트위니의 기업문화 중 만족스러운 부분은?

권위적인 분위기라 적응이 어려웠던 첫 회사와 달리 ㈜트위니는 자율적인 분위기라 적응이 빨랐어요. 가장 좋은 제도는 자율출퇴근제입니다. 몸이 안 좋을 때 병가를 내지 않아도 되고, 금요일에는 ‘칼퇴’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Q. 앞으로의 목표나 꿈은?

로봇 시장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는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자신의 위치를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기술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트위니가 그 퍼즐을 정말 많이 맞춰왔는데, 마지막 남은 한 조각을 맞추는 순간까지 기여하고 싶습니다. 나아가서는 로봇 입문자들을 위해 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싶어요.

Q. 청년 취업준비생들에게 한마디?

미래가치를 보세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세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그걸 이룰 수 있는 회사가 어디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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