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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로망으로 손꼽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직원들이 익명으로 실시하는 기업체 평가의 별점은
여느 기업보다 월등하게 높죠. 또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책임감과 애정도 깊다고 하는데요.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청년들의 ‘내일’을 함께 꿈꾸는 젊은 기업 대학내일을 만나보았습니다.
글권찬미 / 사진박찬혁
‘주인이여야 주인의식이 생긴다’
“대학내일의 미션이 ‘세상을 젊게 혁신하다’예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를 만들거나 채용을 돕고, 트렌드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구성원들도 평균연령 30.8세로 젊은 편입니다.” 배용근 마케팅커뮤니케이션2팀 책임매니저가 말했습니다. 그는 2021년 직원평의회 의장직에 선출된 인물이었습니다. “직원평의회는 대학으로 치면 학생회같은 거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2021년 현재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구성원들이 사내 문제에 대해서 크고 작은 안건을 내고 사내 문화가 바뀌어 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평의회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에요.” 2014년 시작된 직원평의회를 통해서 직원들은 그간 회사의 문제에 적극적인 의견을 내고 사내 문화를 만들어 갔습니다. ‘보상휴가제도’도 평의회의 안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대행사 일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에 직원평의회에서 한 직원이 제안한 제도가 ‘보상휴가제’였어요. 야근한 시간만큼 다른 날에 쉴 수 있도록 하는 제도죠. 그 외에도 평의회를 통해서 최근에 ‘성인지 감수성 위원회’와 ‘ESG 관련 캠페인’도 생겨났어요.” 2021년 직원평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안창민 소셜비즈니스 1팀 책임매니저가 말했습니다.
“대학내일의 모든 직원은 주인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대부분이 주주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일찍이 사내주주 제도를 도입한 대학내일은 구성원들 대부분이 주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주인이여야 주인의식이 생긴다’는 회사의 모토 덕분이었습니다.
스마트하게 일하고, 스마트하게 쉽니다
“가장 만족하는 제도는 아무래도 선택적 시간근로제와 스마트 워킹 제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학내일에서는 월 단위로 자신의 근로 시간을 선택적으로 입력하고 운용할 수 있는데요. 코어 근무 시간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를 포함한다면 출근과 퇴근의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만족하는 워라밸 제도에 대해서 묻자 배용근 책임매니저가 답했습니다. 젊은 기업답게 출퇴근의 유연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안식월 제도를 꼽고 싶습니다. 3년•5년마다 1달씩 유급 휴가를 갈 수 있어서 리프레시에 큰 도움을 주죠. 이제 곧 안식월을 갈 수 있는 연차가 되어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직원의 덕업일치까지 돕는 기업
대학내일은 덕업일치를 돕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1인 2개의 동호회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돌 연구 동호회, 떡볶이 투어 동호회, 방 탈출 탐방 동호회, 추리소설 동호회 등 독특한 동호회 활동이 실제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구성원들은 팀과 직책을 넘어서 취향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저는 축구 동호회와 축구 플레이스테이션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어요. 축구 덕후로서 덕업일치를 회사에서 도와주니 행복하죠. 가장 인기 많은 동호회는 ‘메이드 인 내일’이라고 손으로 직접 다양한 공예 작품을 만드는 동호회라고 알고 있어요.”
대학내일은 2021년 22주년을 맞았습니다. 의미 있는 숫자를 꼽아 달라는 요청에 배용근 책임매니저는 “대학내일을 존재하게 하는 모든 20대를 생각하며 20을 꼽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의미 있는 숫자인 20주년을 지나 22년차 기업이 된 대학내일의 더욱 성숙해질 행보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