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로 인해 위기를 맞는 것은 공기업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캠코는 부실한 가계·기업·공공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62년 설립(전신 ‘성업공사’)된 준정부기관입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4년 신용카드 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경제위기 등을 지나는 동안 금융회사 부실채권 인수 및 기업 구조조정, 금융취약계층 재기지원, 국유재산 관리 및 체납조세 정리 등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업무적 특성상 국가위기 상황에서 업무량이 더욱 많아지는 것이 캠코의 특징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노사는 ‘조직의 화합과 발전, 직원의 안녕과 행복’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달렸고, 그 결과 위기 극복에 강한 노사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위기 극복’ 노사문화가 정착하기까지 가장 주효했던 요인은 바로 ‘협의체’입니다. 현재 캠코는 노사협의회를 비롯해 자치분권협의회, 환경개선협의회 등 세분화된 협의체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긴 시간 원만한 노사관계를 이어온 것이 캠코의 가장 큰 자랑입니다. 노사 대표가 100% 참여할 정도로 노사협의회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노동조합 임원과 실처장들이 각종 협의체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불투명했던 인사제도를 투명하게 개선하고 공무직·여성·지역본부 등 사내 약자를 위한 노사교섭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도 다양한 협의체 운영을 통해 가능했습니다.”
- 이두형 노사협력부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