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능력표준의 이해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산업 부문 및 수준별로 나눠 놓은 것으로, 직무와 관련 없는 스펙을 배제하고 꼭 맞는 능력과 태도에 대한 기준을 찾을 수 있는 체계랍니다. 무조건 다양한 스펙이 직원의 직무능력을 대변해 주는 건 아니기에 합리적이고 적합한 기준을 제공해 주지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통하면 기업들도 기준이 되는 능력과 태도를 확인해 선발 기준을 재정비할 수 있고, 이로써 능력 중심의 인사관리를할 수 있으며, 취업준비생들도 과도한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지 않아도 필요한 능력을 쌓아 자신 있게 기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됩니다.

올해부터 50개 추가 확정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새로 개발한 50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이 올해 5월에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국가직무능력표준은 948개가 되었답니다. 이번에 추가된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전기전선 제조 등 현장 수요가 많은 분야를 비롯해 빅데이터 기획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미래 유망 분야까지 다양한데요. 이를 위해 현장감 있게 관계 부처 및 산업계, 특성화고 교사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한화건설·IBK캐피탈·동양합섬 등 2,000여 기업도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답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의 연계 및 활용

국가직무능력표준은 매우 합리적인 체계지만, 이것이 정착하고 효과를 보려면 연계된 교육과 훈련과정이 있어야 하고, 기업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이에 특성화고와 전문대 등에서는 바뀐 내용에 따라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폴리텍대학과 훈련기관에서도 훈련 및 자격제도를 개편할 계획입니다. 특히, 특성화고의 경우는 아예 국가직무능력표준의 능력단위를 교과목으로 편성해 올해 1학기부터 시행하고 있지요. 또 기업들에는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컨설팅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으며, 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 우수 기업 경진대회 등도 개최해 민간 분야의 확산을 유도하고 있어요.

[새로 추가된 국가직무능력표준] * 파란색은 유망 분야

산업 현장에 걸맞은 인력 양성의 지침서

이번에 새로 추가된 50개를 살펴보면 이미 있을 법했던 내용도 있고, 완전히 생소한 것도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답니다. 전자의 경우는 있을 법하지만 체계가 없었던 직무 사각지대를 현실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보면 되고요. 후자의 경우는 미래 산업을 대비한 것으로 보면 되지요. 이 중에서도 유망 분야로 구분된 것들이 있는데요. 특히, 산업의 기반 기술인 전기·전자 분야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정보통신 분야가 대표적이랍니다. 장기적인취업 플랜을 세워야 하는 취업준비생들이라면 이런 점을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나아가 계속 보완되고 더욱 체계화될 국가직무능력표준이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력 양성의 지침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