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프로젝트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대륙은 저압용 ODP 국산화를 국내 최초로 성공시키며 40년간 순탄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특히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여성과 중장년층 고용에 앞장서 왔는데요, 이에 2017년 일자리
창출 유공 장년고용촉진 부문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죠. ㈜대륙의 이야기를 만나 보시죠.
[글 노혜진 사진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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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기기 개발·판매 전문업체 ㈜대륙
㈜대륙은 1978년 설립되어 저압차단기 핵심 부품인 ODP(Oil Dash Pot : 완전전자식 과전류 검출소자)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입니다. 현재 산업·가정용 배선용차단기, 누전차단기, 전자개폐기 및 회로보호용차단기 등의 전기안전 기기를 개발·판매하고 있는데요, ㈜대륙의 강용 실장은 회사의 장점을 묻는 말에 '40년간 단한 번도 기업의 규모가 줄어든 적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대륙은 1992년부터는 일본 수출을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아시아 8개국, 유럽 3개국, 중동, 아프리카 10개국, 미주 5개국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층과 중장년층을 동시에 품다
㈜대륙은 고객의 안전을 지켜주는 Top-tier 전기기기 제조회사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좋은 인재들이 필요합니다. 강용실장의 말에 의하면 이 부분에서 김덕현 대표의 인재 철학이 반영되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중장년층이 우리 산업의 원동력이라는 것입니다. "대표님이 중장년층이 있기에 회사가 40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어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쌓이면서 더 능숙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이 때문에 중장년층 채용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동시에 젊은 청년들에게도 기술을 배울 기회를 주어 한 사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이스터고와 협약하여 고졸 사원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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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상생과 직장 적응을 위한 멘토-멘티 문화
㈜대륙은 새로 채용된 중장년층과 청년층이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독특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탄생시켰습니다. "보통 멘토-멘티라고 하면 회사에 먼저 입사한 경험 많은 선배가 후배를 조언해주고 끌어주는 것인데요, 저희는 쌍방향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즉, 중장년 직원과 청년 직원이 직급과 경력에 상관없이 서로를 가르쳐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것이죠." 즉, 지식이 풍부한 상위 직급자가 멘토가 되어 하위 직급자인 멘티에게 지도와 조언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멘토-멘티라면 ㈜대륙은 하위 직급자가 상위 직급자에게 IT나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는 역멘토링도 같이 진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쌍방향 멘토-멘티는 3개월간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새로 채용된 신입사원은 물론 새로운 회사에 적응해 나가는 것이 숙제였던 중장년 직원들에게도 매우 좋은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희는 면접을 볼 때 팀장 면접에 팀원이 면접관으로 참석하기도 합니다. 팀원은 팀장을 인정하고 팀장이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는 거죠. 그렇게 채용이 된 분들의 경우 회사를 이직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현재 ㈜대륙의 이직률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생산직 평균 근속 연수가 18년, 사무직 평균 근속연수가 12년에 달하는데요, 사무직 역시 신입사원 채용으로 평균 근속연수가 늘어났을 뿐 실제로는 더 길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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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재와 함께 꿈꾸는 더 밝은 내일
현재 ㈜대륙은 인공지능 관련 신사업부를 론칭하고 이와 관련하여 청년 12명을 채용하고 올 초 마이스터고 졸업생 3명을 채용하는 등 다양한 일을 전개 중입니다. "저희는 현재 사원수가 170여 명인 중소기업입니다. 오래 일한 사람들이 많고 중장년 여성들이 회사 직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그만큼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륙은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과 더불어 휴식 공간을 늘리고, 동아리를 활성화하는 등 직원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행복하게 일하고 즐겁게 소통하는 ㈜대륙의 좋은 기업문화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