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
광주시 하남공단에 위치한 ㈜범우는 1995년에 설립되어 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철강회사입니다.
주로 C형강과 Deck-Plate를 생산하고 있죠. 3개의 계열사 보유, 유망 중소기업,
강소기업에도 선정된 ㈜범우에도 인력난은 있었습니다.
중장년 채용에서 해답을 찾은 ㈜범우의 이야기를 만나 보시죠.
[자료 제공 노사발전재단]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탄탄한 기업
㈜범우는 건축의 기본 골격이 되는 철강을 생산해 온 기업입니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 매출 40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탄탄한 기업인 ㈜범우도 중소기업 인력난에 시달렸습니다. ㈜범우의 황주연 차장은 이런 상황을 안타까운 취업세태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3D 업종이 아니에요. 하지만 철강제조업이라는 특성상 겉보기에는 힘들다는 인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젊은 사람들의 지원은 많지 않았고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면접만 보는 친구들도 있을 정도였죠." 기업이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인재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범우는 인재 영입을 위해 많은 고심을 했다고 해요.
구직난의 해답을 제시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2016년 5월, 광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이하 광주희망센터)에서 ㈜범우에 제안을 합니다. 광주희망센터의 박효숙 컨설턴트가 '장년인턴취업지원사업'을 얘기한 것인데요, ㈜범우로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에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광주희망센터에서 기업과 구직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채용과 취업을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장년인턴취업지원을 소개해 주었어요. 저희 입장에서는 경험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박효숙 컨설턴트는 ㈜범우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기 위해 직접 생산 현장을 확인하고 생산 공정을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구직자들에게도 ㈜범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기에 자세히 알아 보았다고 해요. 얼마 후 철강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책임감 있게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중장년 노동자 1명을 소개 받게 됩니다.
느낌표로 변한 물음표
그렇게 채용이 된 사람이 홍관수 주임입니다. 철강회사에 다녔고 용접 경험도 있던 사람이지만 처음 채용 당시에는 반신반의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적응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요, 한 달도 안 돼 신뢰로 굳어졌죠. 경력자에 성실함과 책임감까지 갖춘 인재였어요. 덕분에 인턴 기간 종료 후에 바로 정규직으로 채용했죠." 홍관수 주임의 채용 이후 ㈜범우는 광주희망센터에 대한 신뢰가 돈독해지게 됩니다. 이후에도 박효숙 컨설턴트는 방문상담과 간담회, 신규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범우에 도움을 주었다고 해요. "생산 인력이 1명 더 필요해서 광주희망센터에 문의했어요. 박효숙 컨설턴트가 구직자들에게는 이력서 작성법, 면접 클리닉, 동행면접으로 도움을 주었고, 회사에는 구직자들의 경력과 입사 동기를 파악해 도움을 주었죠." 그 결과 고광윤 주임이 채용이 되었습니다. 고광윤 주임 역시 인턴 기간 종료 후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인재 채용으로 100% 신뢰 검증
㈜범우가 밝힌 광주희망센터의 장점은 '맞춤형 채용'입니다. ㈜범우에 어떤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를 파악해서 그에 맞는 사람을 선별해 소개하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함께 고민해 주고 상담해 주는 과정이 고마웠다고 합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인원 채용 계획이 있으면 광주희망센터의 도움을 받으려고 합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젊은 인력도 중요하지만 중장년층 인재의 분위기 쇄신, 생산성 증가, 근로환경 개선 등도 큰 장점이거든요."
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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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수 있는 것이 큰 행복
홍관수(58) 생산부 주임
저는 원래 현대중공업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 경험을 살려서 철강회사에 다시 취업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취업이 결정되었을 때 제가 그동안 해 왔던 일이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부담감은 특별히 없었어요. 참으로 감사하게도 후배와 동료들이 잘 따라줘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다시금 깨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