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수적인 기업입니다.
그럼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영종합엔지니어링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남녀 경제활동 참가율·임금 격차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고용 평등 문화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에 대한 ‘고용 평등 공헌 포상’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올해로 23번째를 맞이한 시상식에서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 사이 대통령상을 받은 한 중소기업이 눈에 띄는데요. 전통적으로 남초 업종으로 분류되는 전문 기술 기업 ㈜선영종합엔지니어링 이 바로 그곳입니다.
Smart Survey, Better Life.
육·해상의 다양한 측량조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측량 전문 기업 ㈜선영종합엔지니
어링은 공간정보산업 분야에서 35년째 업력을 이어오고 있는 장수 기업입니다. 공간
정보산업이란 지도나 위치 등의 공간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하는데요. 모든 국가 기간 산업의 기본인 ‘측량(survey)’은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되
는 중요한 일입니다. 기업의 슬로건인 ‘Smart Survey, Better Life’처럼 스마트한 측
량으로 더 나은 삶을 만들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입니다.
“우리는 보수적인 회사입니다.”
보수적인 전문 기술 기업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공헌 포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니 뜻밖으로 여겨질 텐데요. 여성 직원 비율이 업종 대비 31% 높고, 해양 및 수치모
델링 부서는 여성 직원 수가 남성 수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작년도 출장을 가장 많
이 간 사람 역시 여성이었습니다. 또한 40대 대표이사를 필두로 자율적으로 일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젊은 조직 문화을 추구하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비 지원과 사
내강사제도(멘토링) 등 구성원 개개인이 전문가가 되도록 하는 배움 권하는 사내 문화
를 자랑합니다. 그럼에도 김영필 대표이사는 자신들은 안정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회
사라 말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안정과 보수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집니다.
고용은 안정적으로, 지원제도는 적극적으로
2018년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기업’을 준비하던 중 소기업이 놓치는 점을 정비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각종 정부 권장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왔다는 ㈜선영종합엔지니
어링. 채용에 차별을 두지 않고 여성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부여한 결과 여성 직원이
늘었고, 다양한 모성보호제도를 적극 활용하며 여성들의 고용 유지를 뒷받침했습니다.
그 결과 남녀 고용 평등은 상향되었습니다. 실제로 입사 10년 차인 해양사업부 김소
라 과장은 출산 축하금과 선물은 물론, 경영관리팀의 적극적인 안내 덕분에 1년 휴직
에 4개월 추가 휴직 그리고 단축 근로까지 모성보호제도를 꼼꼼히 챙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회사의 선제적 노력은 물론 휴직으로 인한 업무 부하에도 동료에 대한 배려
가 자연스러운 조직문화 또한 주효했다고 합니다.
대체인력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진정성
휴직자를 대신해 인력을 채우는 비용과 노력은 작은 기업에겐 더 큰 부담입니다. 하
지만 대체 인력 채용에도 반드시 정규직을 뽑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데요. 전문성을
요하는 기술 용역의 필요와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육아 휴직이 실질적
고용 증대로 이어지며 저출산 극복과 고용 창출을 동시에 이뤄내는 현장이 바로 여기
있었습니다. 또한 선영에너지업데이(매주 마지막 금요일 2시간 조기퇴근), 선영패밀리
데이(가족과의 시간을 위한 연1회 휴가비 지원) 등 회사의 워라밸 독려 제도와 직원
재교육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제도, 그리고 측량 현장의 직원들에 고가의 안전 장비를
지원하는 모습 등에서 회사가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안정적 기업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35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온 기술 전문 기업이 적극적으로 남녀 고용평등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어쩌면 특별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긴 시간을 꾸준히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 때문이었다는 것
을 ㈜선영종합엔지니어링은 보여줍니다, 기업 내부에서는 직원들에게 스마트한 삶을
보장함으로써 더 나은 업무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보수적
인 기업임을 잘 알고 그럼에도 노력하고 있다는 ㈜선영종합엔지니어링. 이들의 스마
트한 노력이 다가올 35년 또한 더 나은 시간으로 만들 것을 기대해 봅니다.
미니 인터뷰
여성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싶어요.
해양사업부 / 김소라 과장
Q. ㈜선영종합엔지니어링에 입사한 계기는?
대학에서 해양학 수업을 듣고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사실 물을 무서워하는데
도 해양사업부에서 10년째 근무 중입니다.
Q. 회사 기업 문화 중 만족스러운 부분은?
저는 육아하는 여성입니다. 남성들이 하는 일을 내가 한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처음엔 업계의 편견과 현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차별 없고 자율적인 업무 문
화 덕분에 일에 대한 재미를 느끼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꿈은?
여성이 많지 않은 분야라 후배들에게도 저의 배움을 나누고 싶고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저도 계속 발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죠
미니 인터뷰
기본은 오래 갑니다. 화려함은 없지만 없어선 안 되죠
㈜선영종합엔지니어링 / 김영필 대표이사
Q. 회사가 제시하는 기업상 &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은?
우리 회사는 ‘자율과 도전’의 기업입니다.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지만 자율과 도
전의 정신만 있다면 오늘을 해결하듯 내일을 해결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
는 인재는 전공 불문, 공간정보 분야에 뜻이 있거나 자기 발전에 욕심이 있는 사
람입니다. 기본은 오래 갑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오래 꾸준히, 시대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 발전할 수 있는 인재라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Q. 입사를 위한 구체적인 스펙을 말한다면?
자율과 도전정신을 0순위로 두지만, 관련학과(지적학, 해양학, 공간정보학과
등) 전공자라면 아무래도 업무 수행에 더 용이하겠지요. IT 관련 전공도 좋고, 측
량 관련 자격증 보유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운전면허증이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