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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드는 내일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대상’ 반정숙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드는 내일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대상’ 반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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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취업을 희망하는 국민이 조속히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서비스와 생계지원(구직촉진수당)을 함께 제공하는 고용안전망 제도입니다. 한국형 실업부조로서 수많은 구직자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데요. 2023년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춘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반정숙 책임 상담원이 개인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혼자가 아닌 둘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는 그녀를 만나 생생한 성장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인생의 2막, 상담원이라는 직업을 만나다

반정숙 상담원은 이른 나이에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며 화목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동시에 가슴 한편에는 하루빨리 직장에서 일하며 자아를 실현하고 싶다는 욕망도 컸습니다.
일자리를 찾아야겠다고 마음먹은 후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기로 했습니다. 경력이나 자격증이 없었기 때문에 당장 무엇이든 배움을 시작해야 했던 그녀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당시 센터의 존재조차 몰랐는데, 카드 발급 과정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워크넷’까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정숙 상담원은 워크넷에서 취업상담사 공고를 발견하게 되었고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았습니다.
내향적인 성격이지만 늘 주변인의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었고, 함께 대화하면 편안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그녀였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지원하게 되었고, 인연이 되어 춘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터를 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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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든든한 동반자 ‘국민취업지원제도’

2011년 입사한 그녀는 그동안 취업성공패키지, 국민내일배움카드, 모성보호(출산급여, 육아휴직 등)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2월부터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사업을 맡아 집중취업알선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행 3년 차의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구직자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녀에게 막중한 책임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취업 준비를 마친 구직자들에겐 적극적인 일자리 알선이 필요한데요. 바로 이 과정에서 구직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업을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그녀의 목표였습니다.

취업지원팀에서 집중취업알선 희망자를 연계해 주면 그녀의 활약이 시작됩니다. 전화상담과 대면상담으로 구직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공감하는 동시에 다양한 가능성을 찾아내고 제시하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 등 필요한 서류의 보완을 돕거나, 좋은 일자리 공고가 올라왔을 때 즉시 전달해주는 것 역시 반정숙 상담원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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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어두운 터널을 함께 걸어 나오다

반정숙 상담원은 2023년에 처음 국민취업지원제도 업무를 맡아서 했고, 시작을 잘하자는 마음으로 우수사례 공모전에 응모했습니다. 수많은 사례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일은 매우 수월했습니다.
당시 만 51세 여성 가장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우여곡절이 많은 만큼 바로 떠올랐고, 그녀의 동의를 받아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사례 수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사례 대상자는 고등학생,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장이었지만 이혼과 위암 투병 후 심신이 지쳐있었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쳐 점차 희망을 잃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처럼 복합적인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 위해 반정숙 상담원은 그녀와 환상의 팀이 되기로 했습니다. 생활비 확보를 위해 소액 생계비 대출제도를 안내했고, 국민취업지원제도 대상자에게 매월 지급되는 구직촉진수당(50만 원)에 가족수당까지 추가 지급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구직활동을 독려했습니다. 또한 자녀의 치아치료 지원을 위해 끈질긴 검색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아동의료지원사업을 발견해 소개하고 신청서 제출까지 도왔습니다. 반정숙 상담원이 이끄는 대로 그녀는 묵묵하고 강인하게 호흡을 맞추며 따라와 주었고 마침내 간호조무사 취업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내담자에게 상담사는 세상에서 유일한 친구일지도 모른다’는 그녀의 말처럼, 그녀의 응원이 사례 대상자에게 진심으로 전해졌고 함께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끝없는 배움만이 솔루션의 열쇠

그녀는 숱한 노력을 거쳐 유능한 상담사로 인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만으로도 상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전문성을 더 기르기 위해 40대 후반의 나이에 직업상담사 1급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고 얼마 전 반가운 합격증을 손에 쥐었습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취업시장에 대한 공부도 필수라고 합니다. 그녀는 프로그램개발자, UX·UI디자이너 등 IT 직군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관련 서적과 유튜브 영상을 틈틈이 찾아보며 젊은 세대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경력단절여성에서 초보 상담원을 거쳐 베테랑 상담원이 되기까지 그녀는 늘 진심으로 구직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반정숙 상담원은 자신만의 상담 노하우로 ‘편안한 분위기’를 꼽았습니다.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는 하려고 준비해 온 말도 주춤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농담과 따뜻한 답변으로 분위기를 최대한 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특히 기혼여성에게는 자녀의 소식을 묻거나, 청년층에게는 유튜브 인기 콘텐츠 이야기를 꺼내는 등 다양한 소재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어낸다고 합니다.

악성 민원에 대응하느라 진이 빠지는 날도 있지만, 그녀는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끼며 업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지원제도의 복잡한 자격요건과 프로세스를 놓치지 않는 동시에, 구직자에게 딱 맞는 직업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절대 녹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함께 호흡을 맞추고 꿈을 실현하는 성공사례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그녀는 앞으로도 따뜻한 미소로 무한한 응원을 전달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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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숙 상담사가 전하는 응원의 말
  • 저는 업무 스트레스를 클라이밍(암벽등반)이라는 운동으로 해소하곤 해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운동 취미를 가지면 스트레스도 풀고,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 희망직무를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취업의 뼈대’라는 책을 추천해요. 청년층이 희망하는 다양한 직무를 살펴볼 수 있고, 성공자들의 스펙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혼자라는 우울함에서 벗어나 어디든 손을 뻗어 도움을 구해보세요. 국민취업지원제도뿐 아니라 상담사와 함께 다양한 지원사업을 알아본다면 빛나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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