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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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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을 만나다

한 가지 일로 큰 성과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어릴 때부터 자신의 길을 정해 놓고 그 길만 걸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느 순간 나의 길이 되어 있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국제기능올림픽 철골구조물 금메달 수상자 조성용 씨가 바로 그렇습니다.
[글 노혜진 사진 이지수]

  • 취업을 하기 위해 공업고등학교를 갔던 소년

    조성용 씨는 빨리 취업을 하여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생각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이하 인천기계공고)를 입학하게 되었죠. 조성용 씨는 고등학교 입학 후 학교측에서 기능영재반 권유를 받게 됩니다. "기능영재반은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반이었는데요, 저는 기능영재반에 있으면 취업이 더 수월할 거라는 말을 듣고 그곳에 들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시 조성용 씨의 전공은 판금이었다고 합니다. 기능영재반에 들어간 조성용 씨는 그 일에 열심히 매달립니다. 그 결과 3학년 때 전국기능경기대회 판금 직종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죠.

  •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철골구조물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후 현대중공업에 취업한 조성용 씨는 43회 브라질 기능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운 탈락이었습니다. 열심히 했던 만큼 실망도 컸던 조성용 씨에게 철골구조물이라는 종목에 도전해 볼 생각이 없냐는 회사측의 권유가 떨어진 것은 그때였습니다. "철골구조물은 국내 대회가 없어요. 철골구조물 분야를 다루는 회사도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현대중공업밖에 없죠. 그래서 판금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제가 철골구조물 국가대표에 도전할 수 있었어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조성용 씨는 2년 동안의 독한 연습 끝에 드디어 국가대표 자격증을 획득합니다. 그리고 44회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죠.

연습 또 연습의 연속이었던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난 후 조성용 씨에게는 다행이라는 마음과 함께 압박감이 찾아왔다고 해요. "회사에 들어와서 연습을 시작하다 보니 잘하는 사람은 너무 많고 성과를 낸 사람도 너무 많은 거예요. 철골구조물이 우리나라 금메달 유망 종목이라는 것 때문에 제가 안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있었죠." 대회 6개월 전부터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연습에만 매달립니다. 아침 7시 30분에 시작해서 오후 9시에 끝나는 기본 연습에 추가하여 밤 10시~11시까지 더 연습을 하고 대회 전 3달 동안은 새벽 1시에 연습을 끝내는 일도 많았다고 해요. "제가 이렇게까지 매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죠." 조성용 씨의 열정 때문인지 지도위원도 열심히 도왔다고 하는데요, 국제대회에서 통역을 담당한 분 역시 더 정확한 통역을 위해 철골구조물 분야를 공부까지 했을 정도로 모두가 합심해서 도왔다고 해요.

시간과 체력이 관건이었던 국제기능올림픽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장에 처음 들어가는 순간 자신의 모든 기량을 쏟아부을 수 있는 시간이 왔다는 설렘이 두려움보다 앞섰다고 해요. "도면 검토 4시간, 제품 만드는 게 18시간이었어요. 이 과제를 3일 안에 끝내야 하는데요, 시간 분배와 체력 분배까지 신경을 써야 했죠." 조성용 씨는 일단 제출에 목표를 두고 완성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을 했다고 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거의 꽉 채워 다 쓰고 종료 5분 전에 제출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불안한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니 제출 못한 선수도 5명이나 되었다고 해요. "할 수 있는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불안했어요. 잘했나? 실수한 거 아닌가? 이걸 좀 더 꼼꼼히 했어야 했나?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불안해하다가 금메달이라고 발표가 되는 순간 눈물이 나더라고요."

더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조성용 씨는 현재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지금 사내 대학 조선해양과에 진학도 했다고 해요. "저는 아직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나이잖아요. 그래서 이 시간을 헛되이 지나치지 않으려고 더 많은 것을 알고 배우려고 합니다." 조성용 씨는 자신은 운이 좋았기에 자신의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간절함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우연을 기회로 만들어 자신의 길을 찾게 된 조성용 씨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앞으로 새롭게 시작될 회사 생활이 기대된다고 하는데요, 조성용 씨의 도전 정신과 끈기가 어린 나이에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조성용 씨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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