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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더하면 행복

㈜나눔누리는 LG디스플레이가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입니다. LG그룹 최초,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역시 처음으로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모범적인 장애인 고용 창출로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나눔누리의 이야기를 만나 보시죠.
[글 노혜진 사진 김정호, ㈜나눔누리]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나눔누리의 시작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LG디스플레이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함께 장애인 직무를 검토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과는 LG디스플레이 내에서는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는 직무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었어요. 2011년 장애인 의무고용을 좀 더 확대하자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LG디스플레이는 다시 장애인 고용을 검토하게 되었고, LG디스플레이에서는 이 기회에 생각을 전환했다고 해요. "LG디스플레이 내에서 장애인이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면 사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서비스를 장애인 고용을 통해해 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된 거죠." 당시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던 기업이 서비스 차원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이 카페를 직영으로 운영하는데 필요한 사람과 제조업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마사지 서비스 제공 직무에 장애인을 고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해 보자'가 탄생시킨 다양한 일자리

이철순 대표이사의 말에 의하면 ㈜나눔누리도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인식교육을 진행하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사업장이다 보니 사업 시행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해요. "장애인이 청소를 하고, 장애인이 주는 커피를 마시는 일이 편견 없이 잘 이뤄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죠. 그 때문에 초기에는 청소는 한 분야만, 카페도 한 곳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한번 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은 현재는 청소는 전 사업장으로 확대되고, 카페는 9곳을 오픈할 정도로 확대되었습니다. "직원 서비스 차원에서 세차도 기획했어요. 일반 물 세차는 시설이 복잡하니까 스팀 세차를 고려했고, 가격은 시중의 절반으로 책정했죠." 현재 ㈜나눔누리는 카페, 헬스키퍼, 스팀 세차, 환경미화의 4개 직종, 3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 579명 가운데 294명이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

㈜나눔누리가 운영을 시작한 지 3년쯤 되었을 때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장애인 복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장애인에게 경제적인 자립을 주고 싶다는 것이 첫 번째였어요. 경제적인 자립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고용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중증장애인은 8시간 풀 근무가 어려우니 1개의 일자리를 2개로 나누고 4시간 근무로 월급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5시간 30분씩 근무하는 것으로 정했죠." 스팀 세차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지 않도록 지하 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직원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또한 직장생활의 힘든 점을 같이 고민하기 위해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이들에게는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게끔 배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및 연극 관람, 박물관 견학을 비롯하여 올해는 야구 관람도 진행했다고 해요. "올해 야구 관람은 LG디스플레이의 직원과 ㈜나눔누리의 직원이 1:1로 짝을 이루어 진행했는데요, 생각보다 성과가 좋았습니다. 반기에 한 번씩은 이렇게 진행을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더 많은 일자리와 더 좋은 복지를 위해

㈜나눔누리는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인데요, 작년부터 장애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취미교실을 운영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복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직원을 700명으로 늘릴 생각이에요. 저희는 통근버스를 타고 출퇴근이 가능한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좀 더 많은 장애인의 고용을 위해 더 다양한 영역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는 이철순 대표이사. 그는 장애인 고용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하는 숙제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의 말처럼 장애인들도 원하는 직장에서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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