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구독신청

테스트 내 일(my job)이 내일(tomorrow)이 될 때까지! 월간 "내일"이 국민과 함께합니다.

이름
배송받을 주소

* 이름: 김열심 | 주소 입력 예시 서울특별시 중구 충정로 OO

*매월 초 발행인 책자배송 완료 후에 구독신청을 해주신분들께서는 익월호부터 배송이 시작됩니다.

구독신청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home > 미래로 가는 길 > 가자! 미래로

가자! 미래로

웃는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이 있습니다. 밝은 목소리, 선한 표정으로 구직자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고, 구직자들의 앞날을 내 일처럼 생각해서 걱정해 주는 사람입니다. 2017년 취업성공패키지 직업상담 우수 사례 공유 수상자 황순재 상담사의 이야기입니다.
[글 노혜진 사진 김정호]

  • 13년 동안 천직으로 알고 일했던 항공사 승무원

    황순재 상담사는 원래 항공사 승무원이었습니다. 그녀의 형제는 1남 3녀인데, 세 자매가 모두 항공사 승무원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녀는 전세계를 내 집처럼 드나들며 이코노미부터 시작해 퍼스트 클래스의 사무장까지 올라갔습니다. "일이 잘 맞았어요. 자매 모두 승무원이라는 프라이드도 있었죠. 13년을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다만 연구원인 남편과는 주말부부로 계속 지냈어야 했죠." 아이들이 어렸기에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던 그녀는 13년간 일했던 정든 회사를 그만두고 대전으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승무원 준비 컨설팅, 서비스 강의, 대학교 승무원 학과 등에 출강을 하며 바쁘게 지냈습니다. "같은 서비스 컨설팅에 있던 분이 저에게 직업상담사라는 직종을 알려 주셨어요. 흥미가 생겨서 자격증을 획득하고 마침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상담사 모집 공고가 떠서 지원을 하게 됐죠."

4년 차 직업상담사인 황순재 상담사가 노력하는 법

황순재 상담사는 자신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는데요, 상담사 일을 시작하고 난 후 1년 차에 친절사원 선정을 시작으로 우수 사례 수기 당선, 슈퍼비전 컨퍼런스 수상 등 다양한 업적을 쌓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예쁘게 봐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상을 받고 칭찬을 들을 때마다 고민해요. 어떻게 하면 내가 구직자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책임감도 느끼게 되죠."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한 황순재 상담사는 더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상담공부, 심리공부를 시작합니다. 애니어그램과 집단상담 과정을 이수하고, 평생교육사도 수료했습니다. "심리학 공부가 재미있어요. 또 상담을 하면서 많은 도움도 되었죠. 전문적으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석사 학위를 취득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절망에 빠져 있던 20대 젊은 부부의 사례

지금까지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자를 물어보니 20대 젊은 부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아이가 생겨 결혼을 하면서 남편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긴 시간 동안 해 왔고, 아내는 빚을 얻어 힘들게 살다가 당시 실직한 상태였습니다. 남편이 공무원 시험 준비를 그만두면서 취업성공패키지 참여를 위해 부부가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하게 된 것이죠. "저는 아내의 상담을 맡았는데요,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 있는 게 보였어요. 대학도 나왔고 능력도 있었고 나이가 젊었음에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 하더라고요." 황순재 상담사는 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어주었습니다. 속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속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을 올려주고 싶었어요. 용기를 낼 수 있는 말, 아픔에 공감해 주는 말, 칭찬하는 말을 계속해 주었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상담자는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후 취업에도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사례자의 남편 역시 취업에 성공하여 지금은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찾은 천직,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황순재 상담사는 이 일을 '천직'이라고 말합니다. 누군가의 고민을 같이 들어주고 해결 방법을 찾고, 그 일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을 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고 제가 그것에 응해 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에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 상담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상담사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은 물론 실제 구직자가 원하는 바를 찾아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황순재 상담사는 강조했습니다. "직업 이동이 많은 40대 초반의 남자분이 원하는 직종을 찾아 드렸던 적이 있는데요, 그 분들이 말하는 요지를 잘 파악해서 원하는 바를 알아내는 것도 상담사의 역량이죠. 저는 그역량을 더 키워서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려고 합니다." 구직자는 현재 실패와 성공의 중간 과정에 있으며 상담사는 그들이 길을 걸어나갈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는 것이라고 말하는 황순재 상담사. 행복하게 일하는 그녀의 밝은 미소에서 구직자들의 밝은 내일도 약속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웹진구독신청

30117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422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All contents (c) Copyright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reserved.[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