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
대전의 유성관광특구 중심에 위치한 ㈜JH레전드호텔은 쾌적하고 안락한 시설로 정평이 나 있는 곳입니다. 관광객, 비즈니스맨들에게 내 집 같은 안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곳 역시 인력난으로 인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충청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협력하면서 인력난을 극복한 ㈜JH레전드호텔의 사례를 만나 보시죠.
[자료 제공 노사발전재단]
다양한 연령층의 직원이 필요한 호텔업
호텔은 객실과 연회장, 컨벤션을 기본으로 갖추고 투숙객에게 식사를 제공하기에 다양한 연령층의 직원이 필요합니다. 고객을 맞이하는 프론트데스크와 연회 행사지원 및 예약관리, 조리사, 시설관리, 사무직 등 채용하는 사람들의 규모도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텔업계는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데요, 대전의 ㈜JH레전드호텔(이하 레전드호텔) 역시 불황의 여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호텔업의 특성상 이직률이 높았기에 운영상 어려움이 많았죠.
긴밀하게 협력한 레전드호텔과 충청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레전드호텔이 중장년 취업자들에게 눈을 돌린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중장년 취업자들의 특성 때문이었는데요, 중장년 취업자들은 그동안 충분한 경력을 쌓아 직장 경험이 충분하고 전업주부로 일한 경우에도 새로운 직장생활에 대해 기대를 가지고 있기에 업무 성실도가 높은 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높은 이직률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호텔업에서 기업과 직원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 되었습니다. 이에 레전드호텔은 열린 마음으로 중장년 노동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특히 충청일자리희망센터(이하 충청희망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하게 되면서 중장년 채용에 탄력을 받았습 니다.
장년고용지원금으로 고민을 덜게 된 레전드호텔
현재 레전드호텔은 전체 직원 39명 가운데 64%에 달하는 25명이 중장년일 정도로 중장년 채용에 적극적입니다. 특히 정년퇴직을 한 직원들이 퇴직 후에 바로 이어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데요, 노동자가 경력 단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삶의 공허함을 해소해 주고 그동안의 경험을 새로운 직장에서 활용하면서 열심히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채용된 중장년층 직원들이 성실함과 근면함으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레전드호텔은 중장년층 채용에 대해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장년층의 고용을 진행하면서 충청희망센터에서 장년고용지원금 제도(2018년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으로 변경)에 대해 소개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레전드호텔 김광근 이사는 충청희망센터의 배려로 자칫 어려울 수 있었던 제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장년고용지원금 제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서류 준비 등 행정적인 부담이 컸는데요, 충청희망센터의 장년고용지원금 담당자 두 분이 직접 레전드호텔을 방문해 행정적인 부분을 포함해 어려운 사항을 지도해 주셨어요. 이 때문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죠."
중장년 고용으로 일구어 낸 밝은 미래
"호텔에는 다양한 일자리가 있고,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장년 근로자 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요. 앞으로 더 많은 호텔들이 중장년 고용에 마음을 열고 적극 나선다면 안정적인 호텔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레전드호텔은 고용노동부의 장년고용 지원정책이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에 인건비 부담 완화는 물론 생산성 및 경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는데요, 올해는 충청희망센터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중장년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