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개발 길잡이
지금까지 일과 교육 및 훈련, 자격증은 별개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스펙만을 보고 직원을 채용했을 경우 현장에 즉시 활용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교육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큰 문제였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에서는 능력단위 학습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자격증을 발부하는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를 시행하게 됩니다.
[글 노혜진]
현장교육 중심의 인재 양성 자격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는 <내일> 2017년 3월호와 2018년 7월호에 소개된 적이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관련이 있습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을 능력단위별로 표준화한 것인데요,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는 이러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교육 및 훈련과정을 수행하고 지속적인 피드백과 다양한 평가를 거쳐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국가 자격 제도입니다.
기존 자격 제도와의 차이점
분야 | 기존 자격증 | 과정평가형 자격증 |
---|---|---|
응시자격 | 학력, 경력요건 등 응시요건 충족자 | 해당 과정 이수자 |
평가방법 | 지필 평가, 실무 평가 | 내부 평가, 외부 평가 |
합격기준 | 필기 : 평균 60점 이상 / 실기 : 평균 60점 이상 | 내부 평가와 외부 평가 결과를 일대일로 반영하여 평균 80점 이상 |
자격증 | 기재 내용 : 자격종목, 인적사항 | 검정형 기재 내용+교육·훈련기관명, 교육·훈련기간 및 이수시간, NCS 능력단위명 |
과정평가형 자격 신청 및 이수 방법
과정평가형 자격의 혜택
과정 참여 시 계좌제 훈련의 경우 400만 원 한도 내에서 훈련생이 부담해야 할 부담금이 면제됩니다.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특히 NCS기반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경력개발에 유리합니다. 자격증에는 교육·훈련을 받은 모든 능력단위가 기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취업 시 구직자는 자신의 능력을 어필할 수 있고, 기업은 필요한 직무에 인재를 선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정평가형 자격 확대로 만드는 더 나은 내일
현재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동종 분야 취업률은 90.8%에 달하는 등 산업현장 수요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에서는 관련 자격 분야를 꾸준히 늘려 왔는데요, 2015년 제도 첫 시행 당시 15종목이었던 대상 종목은 2018년 현재 111종목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최근 2019년 과정평가형 대상 종목에 3D프린터운용기능사, 항공산업기사, 컬러리스트기사 등 추가 32개를 더 선정하였어요.
어떤가요? 사업주와 구직자 모두에게 취업이라는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탄생한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 대상 종목이 더 확대될수록 혜택을 받는 사업주와 구직자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