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 Life Balance
국내 최초 반도체용 고순도 약품을 국산화하여 우리나라가 세계 1위 반도체 산업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직원들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발전하는 미래를 열어 나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2018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일·생활 균형이 우수한 기업 10개 기업 중 한 곳인 동우화인켐㈜의 이야기입니다.
[글 노혜진 사진 김정호]
1991년 설립된 소재 전문 회사
동우화인켐㈜은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자회사로, 1991년 설립 이래 전자 재료업계의 선두주자로 성장하여 왔습니다. 국내 최초로 반도체/TFTLCD 제조 시 필수 소재로 사용되는 고순도 Chemical, Etchant, Photo Resist, 칼라필터 및 편광필름의 자체 개발을 추진하여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의 국산화를 이루었습니다. 신사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여 LED용 부재료와 최근에는 터치센서패널, 고순도 알루미나 사업 등에도 적극 진출해 정보전자소재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소재전문회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동우화인켐㈜은 2017년 매출 2조 1,608억 원을 달성하면서 스미토모화학의 글로벌 네트워크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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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활 균형을 챙기는 문화
동우화인켐㈜의 인사팀 강태욱 과장은 동우화인켐㈜ 기업 문화의 특징을 '일·생활 균형을 챙기는 문화'라고 정의했습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야근이 많지 않습니다. 아침 8시 30분에 출근을 해서 저녁 5시 30분에 퇴근하는데요, 시스템화 되어 있어서 주 12시간 이상 야근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입사 후 1년이 되면 리프레시 휴가 8일, 연차휴가 15일, 정기휴가 3일을 합해 총 26일의 휴가를 제공하고 이 휴가는 어떤 제한도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우화인켐㈜은 연차사용을 장려하고 있는데요, 1년에 최소 12일은 사용할 수 있게 장려하며 미사용 휴가에 대해서는 보상을 합니다.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기에 휴가 사용률은 매우 높다고 해요. 또한 1년에 55만 원의 휴가비와 7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직원들의 여가 생활을 위하여 낚시, 배드민턴, 캘리그래피, 통기타, 밴드, 등산, 야구, 축구, 봉사 등 약 30여 개의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회사와 기숙사에 피트니스 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우화인켐㈜은 1.1.8 회식 문화를 지향하고 있는데요, 1종류의 술로 1차만 회식을 하고 8시 전에 끝낸다는 것입니다. 또한 직장 어린이집운영, 임신기 단축 근무, 어린이 캠프 등 임신과 양육으로 인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시중보다 저렴한 1.5%의 금리로 사내복지기금을 운영하고, 타 지역 직원들을 위해 1인 1실 기숙사도 운영합니다. 평택시내, 강남, 사당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하여 출퇴근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직원의 인생 동반자
현재 동우화인켐㈜의 직원수는 2,860명입니다. 직원수는 많지만 직원들 개개인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택공장, 신흥공장, 삼기공장 각 사업장마다 노사협의회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반장간담회, 직책간담회, 도시락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직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각 사업장별로 프로야구 관람, 한국민속촌 방문 등 조직활성화 행사등도 진행하며, 소소하게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농구장에서 인형 뽑기, 사격, 양궁 같은 미니 이벤트 등도 진행하여 직원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동우화인켐㈜은 10년 이상 다닌 장기근속자가 많습니다. 회사의 성장을 위해 매년 40~5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회사에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우화인켐㈜의 중기 목표는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계속 발맞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동우화인켐㈜의 목표인 TOP Partner in 3E를 달성하여 21세기를 선도하는 전자, 에너지, 환경 분야 최고의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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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배려하는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
동우화인켐㈜ 물류팀 김별진 주임
저는 2004년 동우화인켐㈜에 입사한 물류팀 김별진 주임이라고 합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 접속했던 워크넷에서 동우화인켐㈜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이곳에서 사내 커플이 되어 결혼을 하고 임신과 출산을 했는데요, 제가 필요한 만큼 육아휴직을 사용한 후 부담 없이 제 자리로 돌아 갈 수 있다는 것이 저희 회사의 장점 같습니다. 또한, 동료들이 서로 배려를 하는 가족 같은 문화라서 친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저는 현재 사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데요, 음식이 맛있고, 선생님들이 부모의 말에 귀기울 여주는 점도 좋습니다. 저는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동우화인켐㈜에 다니고 싶어요. 14년 동안일을 해 오면서 한 번도 출근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었거든요. 제 자리가 있고, 제 생활을 존중해 주는 동우화인켐㈜에 다닌다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