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프로젝트
지금까지 건강검진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소요되었습니다. 이는 병원에 자주 오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부담이었는데요, 이러한 검사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소형 체외진단 기기를 만든 회사가 바로
2018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바디텍메드㈜입니다.
[글 노혜진 사진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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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의약품 및 기기 제조 판매 회사 바디텍메드㈜
바디텍메드㈜의 시작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한림대학교의 바이오메디컬학과의 교수였던 최의열 대표가 창업교육센터에서 벤처 사업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항체개발 전문회사로 창립하였다가 2001년 진단기기 전문회사로 방향을 전환했는데요, 2009년 기기 제조회사를 흡수 합병하면서 시약 연구개발 및 체외진단 기기를 제조 판매까지하는 종합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며 2015년에는 코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소형 기계 개발의 선두주자
바디텍메드㈜의 주후돈 중앙연구소장에게 바디텍메드㈜ 제품의 특징을 물어보았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현장진단 시스템'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병원에 가면 큰 중앙검사실에서 큰 기계를 이용해 혈액 검사가 진행됩니다. 반면 우리 회사가 개발한 기계는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소형 현장진단기인데요, 손가락 끝에서 나오는 한두 방울의 혈액만으로도 호르몬, 염증, 감염증 등 35가지 질병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바디텍메드㈜의 진단기기는 의료환경이 좋지 않은 나라와 응급현장에서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염증검사 부분에서 바디텍메드㈜의 진단기기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사실 의료환경이 매우 뛰어납니다. 어디에서든 쉽게 병원에 갈 수 있죠. 하지만 중국만 하더라도 근접 거리에 병원이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요. 이 때문에 빠르게 검사 결과가 나와서 병원에 체류하거나 재방문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저희 제품을 선호하게 된 거죠. 중국 외에도 중동, 아프리카 등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주후돈 중앙연구소장의 말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 중 건강검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80%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곳에 바디텍메드㈜가 진출하여 많은 사람들이 진단의 혜택을 받아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사의 꿈이라고 합니다.
직원의 건강을 생각하는 복지
바디텍메드㈜의 경영기획본부 최선호 차장에 의하면 처음 바디텍메드㈜의 시작은 3명의 직원이었다고 합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331명이 바디텍메드㈜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최선호 차장은 바디텍메드㈜의 성장의 이유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문화'를 꼽았습니다. "저희 회사는 직원들이 일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요, 대표적으로 직장어린이집을 꼽을 수 있습니다. 0세반부터 만 5세 영유아 자녀를 위한 직장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만 6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위한 방과후 교실도 운영해요. 방과후 교실의 경우에는 여름과 겨울에는 회사 지원으로 한 달 동안 캠프도 운영합니다. 현재 100여 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데요, 점점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어서 증축도 계획하고 있어요." 또한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데요, 호텔조리장 출신의 요리사가 선보이는 수준급 식사를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할 수 있게 배려합니다. 특히 건강 관련 업종이다 보니 직원들 건강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데요, 회사 내에 테니스, 배드민턴, 헬스기구, 스크린 골프, 탁구대 등을 갖추어 놓았으며 골프와 탁구의 경우 강사도 초빙하여 레슨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라고만 하면 안 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월례대회도 열어요. 우승하면 상품도 지급합니다. 이 때문인지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요."
점점 더 발전해 나가는 회사
바디텍메드㈜는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정책을 도입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수시채용으로 진행을 하는데요, 대표님이 직원 한 명 한 명을 챙기기 때문에 생산직을 포함한 모든 직원 면접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채용 시에는 성실함, 창의성, 도전하는 자세 등을 많이 봐요." 바디텍메드㈜는 일의 로테이션이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연구개발 인력이 영업팀으로 가기도 하고, 생산팀으로 가기도 하죠. 파티션 없는 사무실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일에 의욕적이고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환영한다고 해요. "우리 회사는 바이오, 물리, 기초화학, 전자, 전기 계열의 모든 사람들이 필요해요. 우리 회사가 전 세계에 진출하는데 동참하겠다는 큰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환영합니다." 바디텍메드㈜는 전 세계 각 가정에 바디텍메드㈜의 진단기기를 보급해 누구나 간단하게 검진을 받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그 꿈을 이룰 때까지 모든 직원이 합심하여 달릴 것이라고 얘기했는데요, 바디텍메드㈜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