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개발 길잡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이 처음으로 실시됩니다. 시작 단계이기에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또 다른 현장에서 활약하는 고졸인력을 보면 이 사업 역시 희망을 품게 됩니다.
지금의 한 걸음이 미래를 이끌 위대한 첫걸음이기를 기대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글 강숙희]
산업계 변화에 대응할 고졸인력 양성 계획
특성화고를 졸업한 고졸인력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방향을 미래유망분야로 선회해 더 많은 고졸인력들을 미래 산업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만든다면, 더 큰 변화를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특성화고 교육과정이 변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융합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스마트제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미래유망분야 관련 학과를 선정해 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고졸인력을 키워 낼 예정입니다. 이는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사업을 연계해 진행하는 것으로, 특성화고 및 훈련기관의 공동육성체계 구축 지원을 통해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총 8개 학과로 개편 예정
이 사업을 통해 총 8개 학과를 미래유망분야로 개편할 예정인데요. 선정된 학교들은 2020년부터 미래유망분야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학교들에 교내 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주고, 사업관리비도 지원하며, 교육과정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특성화고 교사의 연수를 지원하고, 특성화고와 훈련기관 연계를 통한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 중 사업 목적과의 부합성, 인재양성 계획의 적합도, 고용 인프라와 연계 정도 등을 모두 감안해 이미 평가를 마쳤고요. 한 학교당 최대 2개 학과까지 선정됐답니다.
선정된 학교와 학과
- 1. 서울문화고등학교 IoT(사물인터넷)과
- 2.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스마트설비과
- 3. 서울공업고등학교 바이오화공과
- 4.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 메이커창작과
- 5.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 컴퓨터특허과
- 6. 삼일공업고등학교 사물인터넷과
- 7.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 빅데이터정보과
- 8.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 스마트제어과
방과후 및 방학 중 훈련기관 후방 지원
선정된 학교와 더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해 훈련기관도 선정했는데요. 훈련기관은 훈련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관련 전문강사 및 인력을 확보해야 하고, 미래유망분야에서 현장인력 부족을 겪는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훈련과정에 협약기업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기관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통해 선정된 기관들은 학교를 후방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훈련기관들은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방과후나 방학을 활용해 재학생들을 교육할 예정이지요.
4차 산업혁명의 속도전에서 선두를 기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우리 미래 산업이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누구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느냐는 것이지요. 이에 정부가 생각한 방식은 현장 투입을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고졸인력을 활용하는 것과, 이를 학교에서부터 교육하고 필요한 부분은 외부 훈련기관에서도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당연히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에 자연스럽게 안착하는 것이고요. 이제 미래는 속도전입니다. 얼마만큼 빨리 적응하고 대응하느 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그 속도전에서 우리나라가 선두를 점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