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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유망 직종

일상생활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저장장치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있으면 문서,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클라우드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클라우드 관리자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글 노혜진 사진 김정호]

  •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정보원(이하 정보원)은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동부 산하에 1979년 세워진 기관입니다. 1995년 고용보험 전산망과 고용정보 전산망을 갖추었고 1998년에는 고용안정정보망인 워크넷 서비스를 시작하였는데요, 2001년 소속기관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바뀌었다가 2006년 독립 기관으로 새로 출범했습니다. 이곳의 정보인프라팀은 전산망의 총괄 운영을 담당하고 있죠. 정보원은 LG CNS에 위탁하여 2007년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하면서 지금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정보원의 정보인프라팀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하여 시스템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존재하지 않는 구름 같은 서비스, 클라우드

정보원 정보인프라팀의 정은자 팀장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란 무엇인지 개념부터 물어보았습니다. 정은자 팀장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리켜 '구름과 같은 서비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가상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클라우드의 특징입니다. "2006년 구글에서 처음으로 개념을 제시한 것이 클라우드입니다. 서버와 저장장치를 두지 않고 외부에서 이를 끌어오는 것인데요, 기업 입장에서는 서버 구축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용량에 제한이 없기에 트래픽 폭주 같은 위험이 없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IaaS, PaaS, SaaS로 나뉘는데요, IaaS는 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PaaS는 프로그램 개발 툴이 없이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며, SaaS는 전자결재 등의 SW적 서비스를 온라인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정보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특징

정은자 팀장은 정보원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안을 위해 내부에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우드는 자원을 같이 쓰는 형식이에요. 안 보이는 곳에 서버가 있기 때문에 서버가 해킹이 되면 보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직업 정보 등 중요한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내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여 해킹과 같은 사태에 대비하였습니다." 정보원은 현재 로컬 컴퓨터에 있는 시스템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Private) IaaS를 구현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클라우드는 아주 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쓸 수 있어요. 일종의 데이터 도서관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좋아요. 클라우드 덕분에 우리가 현재 많이 이용하는 빅데이터 활용도 가능해진 것이죠."

여러 서비스를 알아야 하는 클라우드 관리자

정은자 팀장은 클라우드 관리자가 되고 싶다면 여러 서비스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클라우드라는 것이 방대한 정보를 다루다 보니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클라우드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싶다면 소프트웨어의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해 보세요. 현재 클라우드는 오픈 소프트웨어 소스(OSS)를 이용하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정은자 팀장은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가 쉬운 클라우드의 특성상 현재 20% 정도인 클라우드 사용률이 향후에는 5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이에 따라 인프라 전문가, OSS 전문가, 운영전문가, 보안 개발자 등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전문가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은 생소한 클라우드 관리자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정은자 팀장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점점 더 활성화되면서 보안 문제는 꼭 풀어야 하는 숙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갈 길이 많이 남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미래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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