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프로젝트
우리가 사용하는 TV 모니터와 휴대폰 등에는 모두 반도체가 들어 있습니다. 천안에 위치한 스테코는 이러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름이 나 있는데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2018 일자리 으뜸 기업으로 선정된 스테코의 이야기를 만나 보시죠.
[글 노혜진 사진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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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설립된 반도체 전문 회사
스테코의 안태현 인사파트장의 회사 소개에 의하면 스테코는 삼성전자와 일본 도레이가 각각 70%와 30%의 자본금을 투자하여 세워졌습니다. 1995년 설립하여 올해 23년의 업무경험을 가지고 있죠. "저희 회사는 반도체 제품을 생산합니다. 이 제품은 컬라 신호를 양쪽으로 줘서 레드, 그린, 블루 등 컬라를 구현할 수 있게 하는데요, 한 장의 기판에 23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에 해당하는 배선과 반도체 칩을 결합하기 위해 정확한 온도, 정확한 위치, 정확한 접합이 필요한 미세 공정 관리 기술이 핵심이죠." 스테코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불량률이 매우 낮은데요, 현재 100만 개에 1개꼴로 수치로 따지면 0.02~ 0.04%입니다. 이마저도 0%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었어요. 현재 30명의 사람들이 검수를 하는 비주얼(육안검사) 공정에 투입되는데, 카메라로 제품을 하나하나 촬영해서 자동으로 불량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철저함 때문에 스테코의 매출은 해마다 지속적인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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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가진 일할 맛 나는 회사
스테코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회사의 장점으로 가장 많이 꼽는 것은 '근무조건'입니다. 깔끔하고 넓은 자리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는 직원들을 위한 휴게 공간은 일의 피로를 풀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희는 급여 수준이 높은 편이며, 천안에서도 중/상위권에 속하는 연봉을 지급합니다. 생산직의 경우에는 위험 작업 요소가 전혀 없는 환경에서 일합니다. 미세 공정이기 때문에 먼지가 아예 없어서 공장 내부가 쾌적한 점도 일하기 좋은 요건 중 하나입니다."이 밖에도 1년에 50만 원의 복지포인트를 제공하여 교육, 쇼핑, 여행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배우자까지 의료비를 지원, 초중고는 물론 대학학자금까지 전액 지원합니다. "현재 사내 동호회가 10개 정도 있는데요, 1만 원 정도의 본인부담금을 내면 회사에서 차량 및 유니폼 지원은 물론 강사도 지원합니다. 지방에서 오는 직원들을 위해 기숙사도 제공하고, 기숙사-회사와 시내 노선에서 회사까지 오는 셔틀버스도 운행합니다. 특히 잘 먹어야 직원들이 힘이 난다는 생각에 회사에서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죠."
꾸준한 신규 채용과 근무환경개선으로 젊은 활기 불어넣기
스테코는 정년이 보장되어 있는 회사인데요, 여성 직원의 경우 6시간의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과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의 업무로 100% 복귀할 수 있습니다. "정년퇴직을 하는 분들과 자발적 퇴직을 하는 분들 그리고 신규로 필요한 인원이 항상 생기기 때문에 저희는 꾸준히 신규 채용을 진행합니다. 연간 50~60명은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서 공채도 진행하고 있어요." 스테코의 경우 고졸인력 채용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바로 출결이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취득한 자격증, 고등학교 성적, 봉사활동 여부와 함께 출결사항을 봅니다. 저희는 성실하게 일을 하는 직원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미래 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두어 전라도 지역의 2개 학교, 수원 지역 1개 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고객사 확대와 신제품 확대를 통해 더욱 밝은 내일로
스테코는 해외 고객사를 늘려서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 매출이 70%, 해외 매출이 30% 정도로 국내 매출이 더 많은데요, 앞으로 해외 매출의 비중을 조금 더 늘리고 새로운 사업·제품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하 겠다는 것이죠. "저희 회사가 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국 등 해외 고객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국과는 4년쯤 전부터 거래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저희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좀 더 고객사를 늘릴 생각입니다."이를 위해 스테코의 해외영업팀 전담 부서에서 발빠르게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로 인해 해외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더 많은 직원들의 채용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태현 인사파트장은 자신이 이 일을 왜 하고자 하는 지를 정확히 알고 성실성을 갖춘 인재라면 환영이라고 말했는데요, 앞으로도 스테코에 많은 인재들이 문을 두드려 스테코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크게 성장할 스테코의 앞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