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평가의 필요성 대두

양재동 aT센터 내 자리한 매크로(Macro)통상㈜은 소스, 조미류 식자재, 과자, 초콜릿 등 전 세계 85개 브랜드, 650여 개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유럽, 미주, 일본에 이르기까지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직수입해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모든 유통채널에 공급하고 있는 대규모 수입식품 유통기업입니다. 그간 오프라인 유통만을 해오다 2019년 온라인사업에도 진출하며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서울 본사와 용인물류센터에 지점을 두고 있는 매크로통상㈜은 해외소싱팀, 영업관리팀, 영업지원팀, 경영지원팀, 물류팀, 온라인팀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게 매출을 직접 발생시키는 영업팀과 이를 지원하는 관리팀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2015년 ERP를 도입한 매크로통상㈜은 인별 실적 및 매장별 매출 실적을 도출해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었는데 이 또한 내부적으로 ‘공정한 평가인가’라는 의문점이 생겼다고 합니다. 마침 일터혁신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임금체제 개선과 평가체계 구축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노사가 한마음으로 임금체제를 개선하다 

임금체제 개선 과정에서 엿볼 수 있듯 평소 매크로통상㈜은 직원복지, 이익분배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3년 이상 근무자 대상으로 시행했던 한 달 무급휴가제는 백업 인력 보강이라는 현실적 문제에 부딪힘에 따라 2020년부터 2주 휴가제로 변경,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금요일 1시간 30분 조기퇴근, 생일자 1시간 조기퇴근 등도 회사 다니는 재미를 주는 센스 있는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70여 명의 매크로통상㈜ 임직원들은 임금체제 개선과 평가체계 구축 과정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개개인의 연봉, 인센티브와 관련 있는 중요한 제도의 변화였기 때문입니다. 노사 모두가 만족할만한 성공적인 컨설팅 수행을 위해 TFT를 구성한 매크로통상㈜은 새로운 평가시스템을 직원들에게 상세히 설명했고, 바뀐 제도 시행 후에도 실적분석표 등 평가 근거자료들을 당사자들과 공유하며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개선 이후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대체로 높아졌습니다. 실적도 개선되었고요. 임금체제는 회사의 인사정책, 인센티브제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개개인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기에 무엇보다 평가가 공정해야 합니다. 그 지점에서 노사의 의견이 같았기에 임금체제 개선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매크로통상㈜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평가요소들을 수정·추가하면서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정당한 대가가 돌아갈 수 있도록 임금체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