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큐레이션
인공지능과 언어로 소통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A.안녕하세요. 저는 효과적인 프롬프트를 디자인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입니다.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하고 생성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는 유메타랩의 대표 서승완입니다.
A. ‘챗GPT’를 사용할 때,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용자가 하는 질문인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직업이에요. 특히 기업이나 단체에서 챗GPT를 업무에 활용할 때 보통 원하는 형식이 정해져 있잖아요. 이때 적절한 프롬프트 지시를 실무에 사용할 수 있게 제안합니다.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이 가진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죠.
A. 활동 반경이 굉장히 넓어요. ‘챗GPT’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만들 때도 활약할 수 있습니다. 주로 마케팅, 콘텐츠 제작 업체에서 작업 의뢰가 많이 들어와요. 그리고 ‘챗GPT’는 LLM(Large Language Model)이라는 인공지능 언어모델을 사용하는데요, LLM으로 ‘챗GPT’와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A.단순히 글만 쓰는 게 아니라,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프롬프트를 만들어요. 국내에서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분야는 아니기에, 해외 논문에서 언급된 기법을 참고해서 사용합니다. 이 기법은 일정한 형태가 정해져 있으며, 기법마다 조건이 있어 그 조건에 맞춰 명령문을 짜요. 예를 들면, ‘Few-shot Learning’이 있어요. 원하는 결과물 형식이 있다면 예시를 프롬프트에 입력하는 거예요. 최대한 많은 예시를 제시하면 정확성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챗GPT’의 LLM은 확률모델이라 이 기법을 사용해도 무조건 부합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프롬프트를 계속해서 수정하며 기법을 개발해 나가죠.
A. 특정 전공이나 자격증이 필요하진 않아요. 이제 막 떠오르는 직업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진로 과정도 없어요. 하지만 필요한 역량은 있습니다. 첫째는 문제해결력입니다. 적합한 결과물을 내기 위한 노력과 끈기가 있어야 해요. 둘째는 인문학적 소양과 글쓰기 능력입니다. ‘말’을 통해 프롬프트를 작성하기 때문에 작문에 능해야 적절한 전달이 가능해요. 셋째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예요. 인공지능 입장에 서서 인공지능이 이해할 수 있는 프롬프트를 써야 하므로 기본적인 원리를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되려면 이렇게 융합적인 안목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A.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소통할 수 있는 단체를 활성화하고 싶습니다. 국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시장은 아직 크지 않아요. 채용을 원하는 기업조차 기준이 모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현재 ‘프롬프트 엔지니어 코리아’라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직업을 꿈꾸는 사람에게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커뮤니티를 만들어 엔지니어 사이의 정보 공유를 돕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표준화를 통해 시장의 기반을 다지는 게 목표예요.
A. 많은 사람의 우려와 달리 인공지능이 사람이 하는 모든 걸 대체하고 해결해주진 않아요.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는 능력이 필요해질 거예요.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활용이 중요합니다. 기존의 사회에서 정답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꼭 정답만이 아닐 수도 있고, 새로운 선택지가 주어질 수도 있어요. 이렇게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시대에, ‘챗GPT’를 포함한 인공지능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전문가가 되어보세요. 포기하지 않고, 여러 번 시도하는 프롬프트 제작 과정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