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서포터
우리가 사용하는 약이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살펴 보면
말랑말랑한 캡슐이 내용물을 감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말랑한 캡슐을 연질캡슐이라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창성소프트젤은 이러한 연질캡슐을 제조하는
기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글 노혜진 사진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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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의 업력을 가진 제약기계 제조회사
창성소프트젤은 1972년 창업 이래 연질캡슐성형기를 전문적으 로 만드는 생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2002년 이전에 는 창업자인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주로 국내 업체를 상대하던 창성소프트젤은 2002년 현재의 대표인 김주수 대표가 인수를 하면서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김주수 대표는 법인화를 진행하 고 부설연구소를 만들어 설계와 연구개발을 주도하였습니 다. 그 결과 세계 최초로 식물성 연질캡슐 성형기를 개 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미국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 년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 으로도 연질캡슐성형기 솔루션을 제공하면 서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죠.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는 회사
"뉴질랜드, 일본, 러시아 같은 곳에 수출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관련으로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쪽으로도 수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창성소프트젤은 전 세계 40여개 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창성소프트젤의 기계는 제조 속도가 빠르고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김주수 대표는 이렇게 매년 안정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직원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해외 영업 포함해서 영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제가 책임지고 있는데요,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이유는 직원들 덕분이죠. 저희 직원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잘하고 있거든요."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복리후생
창성소프트젤은 직원 수가 50여 명 정도인 중소기업인데요, 직원들이 최대한 많은 복리후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복리후생으로는 1시간 30분인 점심시간을 들 수 있을 거예요. 아이들이나 집안일 같은 개인 사정으로 출근 시간에 조금 늦는 것 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이기도 하고요. 학자금 지원과 여름과 겨울에 일주일씩 휴가를 주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매주 수요일에는 가정의 날로 정해서 1시간 일찍 조기 퇴근을 하고 생일을 맞이한 직원에게는 케이크를 제공합니다. 또한 주변에서는 드물게 자체 구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직원들이 먹는 것에 불만이 없도록 푸짐하고 질 좋은 식사를 제공한다고 해요.
숙련기술을 배우기 좋은 환경
창성소프트젤은 지속적으로 커 나가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의 채용을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영호 관리본부장의 말에 따르면 대졸 직원뿐만 아니라 고졸이나 전문대졸 등의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저희는 숙련기술을 배우기 좋은 환경이에요. 고졸 채용을 진행하는 것도 그것 때문인데요 저희 회사가 산업복무요원으로 군대를 대신할 수 있거든요. 하루 이틀 안에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니 가능성 있는 고등학생들이 꾸준히 일을 배워서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현재 창성소프트젤은 인덕공업고등학교와 의정부고등학교와 협력을 맺고 매년 가능성 있는 학생들을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꾸준한 해외 전시회 참여로 더 발전해 나가는 회사
창성소프트젤은 지속적으로 1년에 8~9회의 해외 전시회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술연구소에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으로 ISO9001, CE마크, UL마크, ISO4001 등을 획득, 국내 특허, 미국 특허, 실용신안 등을 받으며 인정받고 있습니다. 직원들 교육 역시 상담-교육-설치-A/S에 이르는 원스톱 고객응대 매뉴얼을 마련하여 체계적인 고객응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최신 설비 도입 및 인재 육성을 통해 고객만족과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김주수 대표에게 소망하고 있는 가장 큰 꿈을 물어 보니 '직원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앞서가는 기술의 바탕에는 직원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창성소프트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