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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한 분야에서 오래 일을 했던 사람들은 퇴직을 하고 난 후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창업 후에 회사 운영이 여의치 않은 경우도 많죠. 오늘의 주인공 김석곤 씨도 그랬습니다.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그를 다시 일어서게 해 준 것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였습니다.
[자료 제공 노사발전재단]

  • IMF로 인한 퇴직과 창업

    1970년대 대학에 입학한 김석곤 씨는 당시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던 섬유경기를 생각해 섬유과를 전공으로 택했습니다. 섬유업을 평생의 직업으로 삼겠다는 신념으로 졸업 이후에는 태광산업에 근무하면서 열심히 일을 했죠.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섬유산업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선진국에 의한 섬유류 수입 규제 강화 및 개발도상국의 추격으로 수출 감소,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 등을 겪게 됩니다. "저희 회사가 당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섬 및 방적사, 직물까지 생산하는 종합섬유기업이었는데요, 경영 악화가 심화되었죠. 결국 IMF 직전에 자진 퇴사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중소기업 여러 곳을 전전하며 다니던 그는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창업을 하게 되는데요, 계속되는 불황에 의욕만으로 사업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가게를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 재취업에 도전하게 해 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김석곤 씨는 재직 시 품질관리, 방화관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하는데요, 가게를 접고 난 후 인터넷정보검색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한자, 일본어, 전산세무회계 등의 자격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합니다. "고용노동부 워크넷과 벼룩신문 구인란에서 취업 정보를 알아보고 있던 중에 도서관에서 우연히 본 취업준비생 이력서를 보고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이력서와는 다르게 취업자의 강점과 이력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거든요." 이후 김석곤 씨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곳에서 중장년 재도약(re-bounce)+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활동과 관련된 경력 분석, 입사서류 작성, 모의면접 등의 체계적인 취업스킬 교육을 받았고 본인의 적성과 환경에 맞는 국비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기도 했다고 해요.

사회복지사로 맞이한 제2의 인생

재취업 준비를 하면서 김석곤 씨는 낮은 출산율과 급격한 고령화가 미치는 사회 경제 영향을 보면서 사회복지사, 노인심리상담사, 병원코디네이터의 자격증을 획득합니다. "제가 알고 지냈던 재가복지센터 대표님이 저한테 취업을 권유해 주셨어요. 그렇게 경남재가노인복지센터 사무국장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죠." 재가복지서비스는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병약자나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 노인, 장애인을 도와 주는 사회적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김석곤 씨는 재가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반 서류 업무와 전화 업무, 복지센터 소속 25명의 요양보호사들의 근무내용을 분석 및 집계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급여를 청구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경남 일대 수급자 방문 관리도 해야 합니다." 업무량이 많아서 힘들기는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인 사회복지사의 업무를 하면서 센터장과 수급자 그리고 가족들 간의 소통을 세심하게 돕고 있죠.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노력이 재취업의 비결

김석곤 씨가 사회복지사로 근무한 지 7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고 합니다. 지금의 자리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김석곤 씨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구직자들에게 성격과 환경에 맞는 업무를 중심으로 취업 정보를 알아보라는 권유를 했어요. "인력이 필요한 구직처는 많이 있습니다. 정보를 많이 접하도록 개인적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본인이 발품을 팔아 취업을 알아보는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석곤 씨는 또한 재취업 알선 기관을 방문하여 많은 정보를 얻는 것도 권했는데요, 중장년층 인력을 필요로 하는 구직처는 많으니 희망을 잃지 말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현재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김석곤 씨의 인생 제2막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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