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제2차 숙련기술 장려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술과 실력만으로도 충분히 우대받을 수 있는 실력 중심 사회 구현'을 강조했습니다.
1차 정책으로 다져놓은 토대 위에서 좀 더 효과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2차 정책,
그 구체적 변화의 방향을 확인해 보세요.
[글 강숙희]
편견과 현실 확인, 이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때
숙련기술은 산업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꼭 필요한 기술로, 특히 4차 산업혁명이 이끌 미래에는 이 숙련기술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및 숙련기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인해 젊은층의 산업현장 신규 진입이 감소하면서 숙련기술인력은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답니다. 이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제1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 계획에 따라 숙련기술에 대한 전수체계, 숙련기술인에 대한 국민적 인식 개선, 채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의 기본 토대를 마련한 바 있지만, 잠시 좋아지는 것으로 보였던 숙련기술인들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지위 등이 다시 주춤하면서 최근에는 편견이 여전하다는 반응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안팎으로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 낼 새로운 정책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우리나라의 산업 기반이 훼손될 우려가 크기에, 고용노동부에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펼칠 제2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계획을 발표했지요. 이번 계획은 숙련기술인력 공급 기반 확대 및 숙련기술의 현장 확산,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등에 초점을 맞췄고요. 더불어 제조업 등 전통산업 기술 관련 정책을 넘어 AI, IoT 등 미래 유망 분야의 숙련기술인을 양성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