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향한 도약

더 이상 도전이 두렵지 않아요

㈜커리어넷 신동훈 사원

도전과 변화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특히 사회에 첫발을 뗀 청년에게는 더욱 그렇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실패가 두려운 청년에게 도움이 돼주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삶의 변화를 즐겁게 받아들이게 된 ㈜커리어넷의 신동훈 사원을 만나 본다.

글. 김지연 사진. 오충근

바다를 건너는 방법을
배우다

충남 천안에서 성장한 신동훈 사원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망망대해를 만난 기분이었다. 넓은 바다는 자유롭고 아름답지만 안전하게 건너가기 위해서는 튼튼한 배와 노가 필요하다. 하지만 바다로 나갈 시기를 앞둔 신동훈 사원은 배를 띄우는 방법도, 노를 젓는 방법도 알지 못했다. 취업하기 위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천안청년센터 이음에서 진행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존재를 알게 됐고, 먼저 졸업한 여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 후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고 신동훈 사원 역시 도전하게 됐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각 지자체 운영기관에서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업 훈련 등 취업을 지원하고, 청년도약장려금과 고용촉진장려금 지원까지 연계되는 사업이다. 6개월간 진행된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가한 신동훈 사원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면접 코칭, 심리 상담, 액티비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들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취업 준비에 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고, 매달 담당 한소연 매니저와의 밀착 상담을 통해 취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들을 수 있던 점이 만족스러웠다.

“사실 혼자 취업 준비를 하면 막막하기도 하고 털어놓을 곳도 없잖아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가하는 동안 정해진 시간에 맞춰 프로그램을 듣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또래 청년들을 만나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삶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줬어요.”

나를 변화시킨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도전지원사업이 마무리될 때쯤 신동훈 사원에게 취업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생기기 시작했다. 바다 위에 띄울 배와 노의 모양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심리학을 전공한 신동훈 사원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인사 관리도 할 수 있는 직무를 원했다. 거듭되는 실패에 위축되기도 했지만, 담당 매니저의 코칭과 격려를 받으며 꾸준히 도전한 끝에 목표로 하던 직무를 얻는 데 성공했다.

“면접 때 팀장님께서 ‘동훈 씨 자기소개서를 보니 지금까지 꾸준히 노력해 온 게 보이네요’라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제가 겪었던 모든 도전과 실패가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더 이상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어요.”

신동훈 사원이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 지원,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형 사업 행정 업무 등이다. 입사 8개월 차 막내이기 때문에 아직은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선배들을 따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면서 변화한 점은 또 있다. 퇴근 후 주짓수 학원에 등록해 스트레스를 풀며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긴 인생을 지치지 않고 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동훈 사원의 다음 도전이 기대된다.

“개인적인 바람은 오랫동안 건강하게 직장 생활하는 거예요. 그리고 인생의 다음 목표인 결혼이라는 단계를 향해 가기 위해 준비할 예정이에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가하기 전에 저도 많이 망설였거든요. 그런데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함께 고민을 나누다 보니 다같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청년이 있다면 꼭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가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겪었던 모든 도전과 실패가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내일을 향한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