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하여 고용노동부에서는 다양한 고용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올해, 많은 근로자들의 관심을 모은 근로자이음센터에 대해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글. 김가윤 고용노동부 정책기자단 16기
참고. 고용노동부
노동약자들은 현행 노동관계법 적용에 한계가 있거나 사용자의 지불 여력 부족 등으로 권익 보호가 충분하지 않음에도 자신의 이해를 대변할 창구가 부족하거나 고충을 토로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열악한 근로조건과 업무환경으로 인한 고충이 있거나, 회사에서 억울한 일이 생겼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어려운 상황에 놓인 노동약자들. 이제 일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바로 근로자이음센터인데요. 올해 전국 산업단지 6곳을 지정하여 지난 4월 29일 서울, 대구, 부산을 시작으로 5월에는 평택, 청주에 이어 광주까지 순차적으로 개소했습니다.
모든 노동약자들이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근로자이음센터가 지원하고 있는데요.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서는 아래 근로자이음센터 운영사항을 확인하시어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현재 근로자이음센터는 서울, 평택, 청주, 대구, 광주, 부산 6개 지소가 있으며, 노사발전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역의 주요 산업 특성을 반영한 특화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근로자이음센터는 IT 업종인 벤처, 스타트업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동법 특강을 진행하고 있으며, 평택 근로자이음센터는 자동차 부품 및 물류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특화 강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어 청주 근로자이음센터에서도 반도체와 바이오산업 종사자를 타깃으로 직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수요에 따라 노동과 관련한 원데이클래스 및 스터디 모임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부산에 있는 부산 근로자이음센터를 방문했는데요, 노동약자들을 위해 1. 상담 2. 지원(고용·노동 서비스 연계) 3. 소통 3가지 체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상담체계는 전문인력인 공인노무사를 통해 진행되는데요, 근로자의 고민이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공인노무사와 노동법률상담을 하며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무료로 자문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체계는 근로자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서비스로 연계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노동약자가 지방고용노동관서에 노동법 위반 사건을 접수할 때 신청을 지원하거나, 취업알선, 직업훈련, 근로자 직업병 및 근무환경 고충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고용센터 및 일자리센터, 서민금융센터, 근로자 건강센터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기관을 연계하여 해당 고용·노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근로자이음센터는 노동약자들의 권익보호와 이해 대변을 위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근로자 의견을 받아들이고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위하여 취약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통체계를 통해 근로자들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상호교류 할 수 있고, 상호교류 과정에서 정책제안을 하는 등 자유롭게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이음센터 주요 서비스
제가 방문한 부산 근로자이음센터의 관계자는 개소 후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방문하는 한편, 근로자이음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만족해하셨다고 전하며, 앞으로 부산 근로자이음센터가 제조 생산, 산업단지 외에도 열악한 조건에 놓인 근로자분들이 직면한 고충과 고민을 해결하며, 센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운영시간에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음매니저가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선을 다해 제공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덧붙였습니다.
근로자이음센터는 노동약자를 위해 근로자이음센터 교육 플랫폼을 오픈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신청하여 수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상담과 정책제안도 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근로자이음센터 홈페이지(https://nosaem.kacnet.co.kr/)를 참고해 주세요.
부산 근로자이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