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경영을 통해 탁월한 가치를 창출하여 공동체의 행복과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크레인, 콘크리트펌프카, 자동세차기, 골프카트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산업기계 제조기업입니다. 1978년 설립된 동양기전을 모기업으로 하며, 1992년 동양기전 산업기계 사업부 익산공장으로 설립되어 2020년 현재와 같은 디와이이노베이트㈜(이하 디와이이노베이트)라는 이름으로 기업 분할했습니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내 신생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직원 수는 273명으로 무노조 사업장입니다.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부터 지속된 비상 경영체제로 인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위기 극복을 위해 매월 경영협의회(노사협의회)를 하며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어려움을 견뎠습니다. 그 덕분에 기업 분할 이후 매출이 상승해 구성원들에게 많은 성과금을 지급할 수 있었고, 지역·청년·여성·고졸 일자리 창출로 3개년 동안 90여 명을 충원했습니다. 청년층이 많이 유입되면서 세대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시행해 유연근무제 도입, 세대 간 간담회, 사내 행사 개최, 현장 시설 개선 등에 노력을 기울여 구성원의 근로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우수한 노사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고용노동부의 ‘2023년 노사 파트너십 우수기업’,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창업주께서 40여 년 전 노동운동 확산 시기부터 사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고, 사원들 마음에 ‘회사의 주인은 나’라는 주인의식을 심어줬습니다. 이후, 사업 성장과 복리후생을 도모하는 근로자 대표 조직을 설립해 현재까지 매월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영협의회 이외에도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 인사 실무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여기에서는 실무자와 근로자 위원들이 논의를 통해 보다 내실 있는 경영협의회를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영자 위원 7명, 근로자 위원 7명, HR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결이 확정되면 사원들에게 식당 게시판 게시, 이메일 등으로 공유합니다. 경영 현황, 생산 운영계획, 산업 안전보건 관련 내용 등을 공유하고, 근로자 위원이나 익명의 구성원 건의함을 통해 접수된 요청 사항과 기타 안건들을 논의합니다. 추가로 임금 조정, 성과 배분, 복리후생, 제도개선, 행사 등의 의사결정도 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구성원들의 경영 참여도입니다. 이전에도 경영협의회에 구성원 의견이 상정되는 프로세스는 있었지만 대부분 관심이 적고 의견을 나눠도 되는지 의구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적극적으로 노사문화를 구축한 후에는 구성원의 의견이 실제 현장에 반영되는 모습이 보이니 다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시고 경영 현황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청년층과 기성세대의 소통도 활발해진 점도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사내 문화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독서경영’입니다. 책 읽는 회사를 지향하며 1995년부터 매년 4권씩 책을 읽고 2권에 대해 독서토론을 하는 문화입니다. 또한, 구성원 가족과 협력업체 가족까지 참여할 수 있는 백일장 성격의 ‘디와이 문학제’, 구성원 자녀와 함께 독서 여행을 떠나는 ‘독서캠프’ 등이 있습니다. 승진과 성과관리에 독후감 평가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독서문화상 대통령 표창,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우수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그 밖에도 복리후생으로는 근속 수당과 근속 휴가, 휴가비, 자녀 학자금, 명절 복지포인트, 어학성적 성과자에게 지급하는 어학 지원제도, 자격증 포상 제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대별·세대별로 달라지는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변화하는 세상에 잘 적응하며 경영협의회를 매월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그룹사 내 타 법인에 우수한 노사문화 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며 전북특별자치도 선도기업 대표회사로서 지역사회에도 이러한 노사문화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자 합니다. 산업기계 제조업인 만큼, 현장의 안전 환경 강화를 위해 시설 개선 활동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그간 도전해 왔던 일들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고유한 기업 문화를 잘 정착시켜 공동체의 행복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