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한 청년정책
대학을 막 졸업했거나 사회 경험이 많지 않은 청년들은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인지 알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를 했음에도 퇴사나 이직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에 고용노동부에서는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가진 기업을 선정하게 됩니다.
[글. 노혜진]
청년들의 취업 가이드라인, 청년친화강소기업
고용노동부는 규모는 작지만 시장과 산업 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소기업은 25,900개소인데요, 이러한 강소기업 중 임금, 일·생활 균형, 고용 안정이 우수하며 청년들이 근무하기 좋은요건을 갖춘 기업을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2018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총 1,105개소입니다. 어떤 회사를 선택해야 할지 기준을 정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믿을 만한 회사임을 보증해 주는 제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요건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건이 있는데요, 가장 기본적으로 임금 체불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고용유지율은 높고 사망사고만인율은 낮아야 하죠. 신용평가등급은 B- 이상, 10인 이상 기업이어야 하며, 기타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가 됩니다. 또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나 공기업이 아니어야 합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강소기업의 요건에 임금과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혁신역량이 우수해야 한다는 점이 추가됩니다. 특히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제, 정시퇴근제 등을 시행하고 있는지, 사내카페테리아 및 스포츠센터, 육아 시설 등의 복지 공간은 충분한지, 자기개발비와 문화생활비 등 자기학습지원 제도는 충분한지 등도 따져 보게 됩니다. 또한 정규직 비율과 청년 근로자비율, 평균 근속 연수까지 세심하게 고려하죠.
구 분 |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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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 초임임금, 성과공유(임금상승률, 성과금 및 복리후생비 등) |
일 · 생활균형 | 일과 삶의 균형(유연근무제, 휴가지원 등), 복지공간(기숙사, 카페테리아 등), 자기학습(교육비 지원, 문화생활비 지원 등) |
고용안정 | 정규직 비율,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청년근로자 비율, 평균 근속 연수 |
혁신역량 | 각종 인증 보유 현황, 지적재산권 보유 현황,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여부 등 |
2018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의 특징
2018년에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임금 우수, 일·생활 균형 우수, 고용안정 우수 각각 3분야에서 총 1,105개의 기업을 선정하였습니다(중복 가능). 임금 우수 분야로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의 평균 1년차 연봉은 2,937만 원으로, 5년 후 임금 상승률도 28%나 됩니다. 일·생활 균형 우수 분야에 선정된 기업의 경우 일·생활 균형 제도를 평균 3.2개 시행하고 있으며, 복지공간은 2.8개, 자기학습지원 제도도 3.1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고용안정 우수 기업의 경우 정규직 비율은 평균 97.8%, 청년 노동자의 비율도 57%에 달합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이 청년들을 기다립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의 2018년 채용계획은 7,461명(신입 4,359명, 경력 3,102명)입니다. 기업 소재지는 서울 29.3%(324곳), 인천·경기 33.4%(369곳), 기타 37.4%(413곳)로 다양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기업 규모도 다양합니다. 1~50인 이하 38.5%(426곳), 51~100인 22.5%(249곳), 200인 이상 8.5%(94곳)입니다.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선정하여 기업과 청년 모두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어느 회사가 좋은지 모를 때 청년친화강소기업을 고려해 보세요. 청년들의 밝은 미래가 청년친화강소기업에서 시작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