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연도 대비 늘어난 여성 근로자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이었던 총 2,064개사(공공 332개사, 지방공사.공단 43개사, 민간 1,689개사)의 2019년 여성 근로자 비율을 살펴보면 38.41%, 여성 관리자 비율은 21.13%로 제도가 시행된 2006년에 비해 각각 7.64%p, 10.9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올해부터 새롭게 대상 사업장으로 추가되어 여성 고용 현황을 제출한 사업장은 기존의 대상 사업장 보다 여성 근로자 비율 등이 현저히 낮아 향후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기업보다 높은 공공기관 여성 근로자 비율
여성 근로자 비율을 사업장 형태별로 살펴보면 공공기관이 민간기업보다 여성 근로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반면, 관리자 비율은 낮게 나타나 앞으로 공공기관부문의 여성 관리자 확대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별로는 1,000인 이상 사업장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39.44%로 평균과 비교했을 때 1.02%p, 여성 관리자 비율은 22.51%로 1.38%p 각각 높았습니다. 1,000인 미만 사업장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37.64%로 0.77%p 낮았으며,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0%로 평균 대비 1.03%p 낮아 대규모 사업장일수록 여성 근로자 및 관리자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0개 분류의 산업별로는 여성 근로자 비율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음식점업, 사업지원 서비스업 순으로 높고, 관리자 비율은 음식점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지원 서비스업 순으로 높았습니다. 그 반면, 중공업(1차 금속, 운송장비)은 1,000인 이상, 1,000인 미만 모두 여성 근로자 및 관리자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 근로자 비율 높은 일·생활 균형 우수 기업
여성 근로자 및 관리자 비율이 높은 사업장의 경우 공공·민간,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남녀 고용 평등 및 일·생활 균형 지원이 제도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의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고,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사업장일수록 여성 근로자 및 관리자 비율이 자연스럽게 상승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