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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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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業보감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수면장애는 매우 흔한 건강문제로서 특히 야근이 잦거나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심한 수면장애가 아닌 경우 그냥 지내거나, 주말 늦잠으로 잠을 보충하면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장애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여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글 장태원(한양대학교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

교대근무와 수면장애

밤에 깨어 있으면 정상적인 생체리듬이 방해를 받고, 낮에 잠을 자려고 해도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교대근무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수면장애는 일을 할 때 졸리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며 잠을 자려고 할 때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기가 어렵고 자주 깨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휴일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졸리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교대근무로 인한 수면장애는 졸리고 피로한 증상과 불면증상 외에도 여러 증상을 유발합니다. 일을 할 때 집중도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사고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잠을 자려고 누우면 오랫동안 뒤척여도 잠을 이룰 수 없고,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며, 깬 이후에는 다시 잠들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긴 시간을 자더라도 충분히 잤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교대근무 후 낮에 잘 때뿐만 아니라 휴일 밤에도 유사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초조하고, 가벼운 일에도 짜증이 나며, 불안감도 자주 발생합니다. 즉, 교대근무 수면장애는 피로와 불면증상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어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피로를 줄이기 위하여 주말에 일부러 늦잠을 자기도 하고,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술을 마시기도 하는데 이는 수면장애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수면장애가 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야간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는 동안 선글라스 등으로 최대한 빛을 차단하고, 귀가하여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연속 야간근무를 하는 경우 야간근무를 마치고 오전에 4~5시간 정도 잠을 자고, 오후에 활동을 하다가 야간근무를 위해 출근하기 전에 2시간 정도 미리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야간근무 출근 전에 2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은 근무 중 집중도를 높이고 피로를 줄이며, 과도한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야간근무 후에 일정이 변경될 때에는 야간근무를 마치고 오전에 2~3시간 정도 잠을 잔 후 오후에 활동을 하다가 밤에 평소 자던 시간에 잠자 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장애 증상을 관리하기 위한 생활습관]
·잠자리(침대)에서는 자는 것 이외의 활동(독서, TV 시청, 스마트폰 사용)은 하지 않는다.
·침실은 조용하게 하고, 암막커튼 등으로 빛을 최대한 차단한다.
·잠들기 1시간 이내에는 과식을 피하고, 술이나 담배, 커피, 콜라 등은 피한다.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최대한 정리하고 가급적 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자기 1시간 이내에는 과도한 운동은 피한다.


수면장애의 치료

수면장애의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수면장애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가 상담을 통하여 적절한 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밤에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잠을 자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멜라토닌은 빛에 매우 민감한 호르몬이며, 해가 져서 어두워지면 분비되기 시작해서 아침이 되어 밝아지면 멈추고 낮에는 최소한의 농도만 유지됩니다. 그런데 밤에 일을 하면 환한 환경이 되기 때문에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지 않고, 낮에 침실에 빛을 차단하더라도 생체리듬이 맞지 않아서 역시 분비가 되지 않습니다. 즉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멜라토닌이 부족한 상태가 됩니다. 교대근무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장기간 복용하면 수면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는 수면장애가 심해서 잠을 제대로 자기 어려운 경우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기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을 해야 합니다. 교대근무 수면장애는 불안이나 우울증상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함께 복용하면 수면장애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와 같은 동반질환이 있으면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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