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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직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란 무엇일까요?

AI의 발달, 디지털화, 탄소 중립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산업 전환의 속도는 놀랄 만큼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 또한 점점 늘어날 텐데요. 특히 중소기업의 차원에서는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서는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직자 및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직무전환 훈련을 제공합니다.

글. 유현승 고용노동부 정책기자단 16기 
참고. 고용노동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직무훈련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재편과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선제적·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입니다. 산업전환 수요가 가시화되는 분야(자동차, 에너지, 조선 등)를 중심으로 기업, 사업주단체, 대학 등 다양한 유형의 기관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로 선정하고, 공동훈련 협약을 통해 공동훈련센터가 보유한 훈련·연수시설 등을 활용하여 협약기업의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훈련을 제공합니다.

2022년 첫 번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가 선박 및 해양플랜트 전문기업인 삼성중공업에서 개소했습니다. 첫 출발을 끊은 삼성중공업 이후, 2023년에 20개소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되어 운영 중이었는데요. 2024년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5개소가 새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협력하여 저탄소·친환경 스마트항만으로 전환을 위한 운영터미널, 항만물류산업계의 재직자 직무전환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국립목포해양대 김연원 교수 인터뷰
공동훈련센터의 운영에 있어서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스마트항만 공동훈련센터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우리의 운영 계획은 크게 자동화, 지능화, 스마트화 세 단계로 나뉩니다. 2024년에는 스마트항만의 기본적인 자동화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2025년부터 2026년까지는 지능화 단계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항만 운영의 최적화 기술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는 스마트화 단계로, IoT(사물인터넷)와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통합한 스마트항만 운영을 다룰 예정입니다.

현재 담당 분야에서, 미래산업이 어떻게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하시나요?

현재 스마트항만 분야는 빠른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있습니다. 자동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이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통합되어, 항만 운영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에는 더 많은 자동화 장비와 자율 운영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자율 운항 선박과 자동화된 화물 처리 시스템이 표준화되어 항만 운영의 속도와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또한, 환경친화적인 기술과 재생 에너지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항만 운영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항만은 기술 혁신을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우리는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미래산업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이것으로 인터뷰를 모두 마쳤는데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2026년까지 매년 확대될 예정입니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산업에서 근로자에게 체계적인 훈련을 제공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미래에 확대될 산업전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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