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노선버스업체 노사 현장간담회 개최
주52시간제 안착 위해 현장 목소리 경청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4월 26일 ㈜용남고속(수원)을 방문하여 경기지역 노선버스업체 노사 현장간담회를 열었습니다. 2018년 7월부터 노동시간 특례업종이 기존 26개에서 5개로 축소되고, 2019년 7월 1일부터 특례제외업종 중 300인 이상 기업에 주52시간제를 적용(노선버스업종도 특례제외 업종에 해당)함에 따라 시행을 앞두고 현장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움, 정부 지원 필요사항 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가 마련되었습니다.
노선버스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주52시간 초과자 비율이 높으며, 특히 경기도지역 노선버스는 격일제·복격일제 등 교대제 근무형태로 운영되는 업체가 많아 장시간 근로가 심각한 편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3개 업체는 올해 7월 주52시간제도 도입에 대비하여, 인력채용, 탄력근로제 유지 및 1일 2교대제로의 개편 등 근무형태 변경 등을 검토·추진 중입니다. 다만, 경기도의 경우 서울지역 운전기사들에 비해 더 오래 일하면서도 임금 수준은 더 낮은 등 노동조건이 열악하여 서울 등 타 지역으로의 인력 유출로 인한 인력확보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이들의 이직을 방지하고 버스운전 경력자 등 적정 인력 채용을 위해 기존 근로자들의 임금 감소분을 일부 보전하고 임금 등 노동조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나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크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노사 관계자들은 요금현실화, 준공영제 도입, 노선버스 업종의 현실을 반영한 정부 지원제도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하였습니다. 이재갑 장관은 “오늘 논의된 사항과 애로사항,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국토부나 자치단체 등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협의하여 빠른 시간 내에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노선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의 핵심이자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해결방안을 모색함에 있어서 노사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019년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시상식 개최
유공자 훈장 16명, 포장 17명 등 총 203명 영예

고용노동부는 4월 3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은 노동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와 노·사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조간부 등에게 상을 주고 있으며 올해에는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 총 203명에게 수여되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는 훈·포장 등 수상자 37명과 가족을 포함하여 200여명이 참석하였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김석준 기장이 받았습니다. 은탑산업훈장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과 SKC㈜ 정성환 대리 등 2명이 받았습니다.
올해 수상자 203명 중에서 여성이 30명으로 14.8%를 차지하였으며, 이중 한국마사회 김희숙 발매반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부산여객 자동차㈜ 박나연 운전기사가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고 그 외에 눈길을 끄는 수상자로는 삼성중공업㈜ 이민호 기장(철탑산업훈장),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이길우 팀장(산업포장), ㈜포스코플렌텍 박정수 과장(국무총리표창) 등이 있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019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근로조건 개선과 상생협력을 위해 애써 오신 분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 라고 치하하며 “수상자 분들이 삶 속에서 보여주신 존경스럽고 소중한 모습들을 본받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우리 사회에 숨어있는 유공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정부포상 356일 추천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www.moel.go.kr/participate/posang/posangList.do)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