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투게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2020년부터 주52시간제를 적용해야 하는 ㈜루멘스는 일터혁신 컨설팅을 받게 되었습니
다. 전체 구성원 중 약 25%의 인원이 주60시간 근로를 초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루멘스는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그 고민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는데요. 그 비책은 무엇이었을까요? ㈜루멘스의 일터혁신 컨설팅 사례를 함께 만나보시죠.
정리 편집부
초과근로 줄이고 보편적 복지 늘린 ㈜루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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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52시간제 앞두고 장시간근무로 속출 고민 |
TV·자동차·조명용 LED 등을 개발해 제조·판매를 하고 있는 ㈜루멘스는 2004년에 설립하여 LED 분야 글로벌 ‘Top10’에 진입할만큼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불철주야 연구·개발에 매진한 덕분에 이룬 결실이었지만 당장 주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회사의 고민이 있었다고 경영지원실 인사팀 손상모 차장은 설명했습니다.
“제도 시행이 불과 1년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노동시간 단축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그동안 장시간근무가 자주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루멘스는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주52시간제 정착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갔습니다. 직원들에게 제도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을 통해 장시간근로를 개선하게 되었고 임금체계를 보다 투명하게 구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직원들에게 변경되는 제도를 설명해야 했던 조아라 대리는 도입된 제도에 대해 임직원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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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간근로 개선할 해법이 된 선택적 노동시간제 |
해외법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장시간근로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루멘스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자동차용 조명, 특수 기능성 LED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대량생산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해 일본, 미국, 유럽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해외법인들과의 시차로 장시간근로가 계속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각 부서 팀장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해결방안으로 선택적 노동시간제가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선택적 노동시간제를 기반으로 하여 간주노동시간제, 보상휴가제를 부수적으로 도입하기로 하였죠.”
㈜루멘스는 2019년 1월부터 선택적 노동시간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제도 개선 및 시행을 주도한 경영지원실 인사팀의 손상모 차장은 직원들이 주52시간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새로운 제도 시행에 대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합니다. 아직 시행 초기여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컨설팅 제도 도입으로 주52시간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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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비 대신 전직원 통신비 지원 등으로 복지 확대 |
㈜루멘스는 직원들의 야근·주말 근무 시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었는데 선택적 노동시간제를 도입하게 되면 이를 지급하지 않아 반발이 우려됐다고 합니다.
“교통비로 매월 발생하던 재원이 2,000만 원 가량 됐는데 이를 보편적 복지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과장급 이상에게만 지급되던 월 통신비를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하고, 카페테리아 이용 쿠폰 지급, 매주 1회 중식 때 특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통비 대신 야근 수당을 신설했고요. 이에 대한 충분한 상황 설명으로 직원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선택적 노동시간제와 함께 시행된 새로운 인사관리 시스템도 제도가 효과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한 몫 하였습니다. 그룹웨어를 통한 전산 시스템 개인 인사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루멘스는 전 직원 대상 설명회 개최, 임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변화의 이유와 목적, 방법 등을 제시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