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재테크
보험은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이나 사고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 가입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획적으로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기도 하지만 가족이나 친구, 지인의 권유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보험도 들게 마련인데요. 지금부터 그동안 미뤄두었던 보험정리를 시작해볼까요? 제대로 따져보는 것만으로도 또 하나의 재테크가 됩니다.
정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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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흩어진 보험증권 한눈에 모아보기
가입된 보험 일괄 정리를 미루었던 가장 큰 이유는바로 귀찮아서가 아닐지요? 여기 가입된 보험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내보험 찾아줌(cont.insure.or.kr)’을 입력하시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명의로 가입된 보험계약은 물론 청구하는 걸 잊어버려 받지 못한 보험료까지 모두 조회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무엇보다 ‘유지’ 중인 보험을 눈여겨봐주세요. 유지 중인 보험의 실리를 따져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보험증권을 확인해야 합니다.
계약 당시 받은 보험증권을 잘 보관하고 있다면 준비 끝! 물론 보험증권을 착실히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해서 실망하긴 이릅니다. 해당 보험사 콜센터에 전화해서 재발행할 수도 있고요. 해당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전자 증권 발행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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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보험증권 비교 분석하기
가입된 보험증권을 일렬로 쭉 늘어놓고 이제부터 비교 분석에 들어갈 차례입니다. 비교 분석을 하기 위해선 보험 상품의 종류와 보장 내용, 특약 및 면책 조항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교 분석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실손보험의 경우에는 중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실손보험은 실제 발생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보험인데요, 중복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손보험이 여러 개 가입되어 있다면 보장 범위와 한도를 따져 더 나은 실손보험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로 만기 환급형 보험과 순수 보장형 보험을 나누어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기 환급형 보험은 만기 시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서 유용하지만 매달 지급하는 보험료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고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만기 시 환급 보험금의 가치 등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세 번째로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은 가입 목적과 보험료 납입기간, 환급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종신보험은 사망 시 남아 있는 가족을 위함이고 연금보험은 노후 자금을 위함입니다. 이 두 가지를 혼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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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보험 리모델링하기
보험 리모델링에 있어서 확실한 기준은 꼭 필요한 보험만을 남기고 그 외 보험은 재정리하는 건데요. 재정리가 반드시 해약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험료가 높은 보험의 경우에는 저렴하면서도 유사한 보장의 대체 가능한 상품을 찾아볼 수도 있고, 경제 사정으로 해약을 고민한다면 납입 일시중지나 자동대출 납입 제도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중복되는 보험의 경우에 해약을 하고자 한다면 보장성 보험보다는 저축성 보험을, 오래된 보험보다는 최근 가입한 보험을 먼저 해약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장성 보험은 해약 후 재가입이 어렵거나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험의 중도해지 시에는 지금까지 납입한 보험료를 전부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보험은 미래의 일을 대비하기 위해 가입을 하는데요.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지속적으로 어렵게 하는 보험이라면 분명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차후에는 신규 보험을 가입하기 전에 꼼꼼하게 두루 살펴 이번처럼 재점검하는 시행착오는 반드시 없도록 해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