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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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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의 가치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고 활동할 에너지를 얻는다는 의미에서 벗어나 우리 삶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 기에 음식을 먹고 나누는 행위는 중요하고, 또 행복해야 하는 것이지요. 2018년 우수사회적기업 (주)청밀은 음식의 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음식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주)청밀의 ‘같이의 가치’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글 임혜선 / 사진 스튜디오J

일자리창출 기업의 정체성을 이어가다

㈜청밀은 식자재 유통 전문 사회적기업으로서 2009년, 풀무원 푸드머스와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소비자가 조리하기 편리하도록 농산물을 세척하고 다듬어 포장하는 농산물전처리센터를 개관한 후, 취약계층을 고용해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첫발을 내 딛었습니다. 이렇게 식자재사업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유통사업, CSR 스토어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현재 ㈜청밀은 월 450t의 농산물을 가공하여 관공서,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약 160곳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 고용인원의 30%를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으로 고용하였습니다. 창립 10년이 지난 지금도 일자리창출형 사회적기업으로서 그 정체성을 잃지 않은 것은 ㈜청밀의 자랑이지요.

  • 편견 없는 근로환경을 만들다

    ㈜청밀은 취약계층과 장애인을 고용하면서 그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특히 장애인 고용을 하기 전 장애인복지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고용 전 인터뷰를 진행할 때도 복지관의 사회복지사에게 ㈜청밀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직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그에 걸맞은 사람을 소개받습니다. 이렇게 이어진 인연으로 일한 지 9년이 넘어 2008년에 설립한 ㈜청밀과 역사를 함께한 분도 있다고 해요.
    “초기에는 사회적기업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지원과 교육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사회복지사를 함께 고용해 발달장애인과 다른 직원들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갔습니다.”
    회사 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데 앞장선 지금, ㈜청밀의 직원들은 장애인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애인, 노인, 일반인이라는 경계를 허물고 함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생산하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 밥처럼 따뜻한 사회를 꿈꾸다

    ㈜청밀은 사회적기업 간 네트워크를 통해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회적기업간 MOU로 다양한 사업에 협력하였고, 특히 2018년에는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인 아시아 공정무역네트워크와의 MOU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협업을 시도하였습니다. 최근 3년 간은 사회적기업간 상호거래만으로 약 3,300만 원의 경제가치를 창출하기도 했습니다. 양창국 대표는 기업이 오래 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 동체의 성격을 갖고,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을 통해 한 명의 장애인이 세상에 나오면, 그 장애인 가정에 경제적인 도움이 되고, 그 가족들이 또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청밀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만들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음식을 통해 ‘나도 일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누고 건강한 행복을 전달하는 ㈜청밀. 그들이 실천하는 나눔으로 우리 사회가 갓 지은 밥처럼 따뜻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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