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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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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굿 워라밸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소비자들의 결핍을 찾아 솔루션을 제안한다는 모토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설립됐습니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발굴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제품과 콘텐츠를 기획하기도 하죠.  또한 그 소비자들에는 여기서 일하는 임직원들도 포함된다는 것이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철학입니다.  이를 반영해서 일까요?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우수한 노사문화를 지닌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굿&굿 워라밸’에서 그 비결이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글 민정민 | 사진 이용기


  •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최고의 가치

    2016년도 1월에 창립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영어로 빈 공간을 의미하는 블랭크(Blank)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최초에 회사가 설립이 된 배경은 대중의 빈 공간에 니즈를 채워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20~30명 남짓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직원 수가 총 250명이 될 정도로 4년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매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비결에는 직원과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비전이  고스란히 묻어있습니다. 바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기성기업과는 다른 조직문화나 방식을 추구해오고 있기 때문이죠.  이 곳에서는 인사팀을 통해 국내 다른 기성회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인사제도나 복리후생제도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직원 모두가 회사의 원동력이라는 발상은 단순히 문자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양한 의사결정과 실질적인 제도로 직원들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죠.  우선, 모든 의사결정에는 노사협의회를 거쳐서 진행이 됩니다. 10명의 노사협의회 소속 직원은 바람직한 노사문화가  자리잡게끔 다양한 고민을 하고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사무실을 둘러보면 노란풍선이 달려있는 자리가 있어요. 그 자리는 노사협의회에 소속된 직원분의 자리입니다.  직원들이 애로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한 셈이죠.  또 전체회의를 2주에 한 번씩 진행하는데 이때 나오는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합니다.  회의 때 나온 의견들 덕분에 수정되는 제도도 많았어요.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입장입니다.”




기혼자도 미혼자도 모두 만족하는 복리후생 제도    

블랭크코퍼레이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리후생은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충분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남다릅니다.  특히 기혼인 직원들이 상당히 만족하는 복리후생은 단연 어린이집인데요. 대기업이 아닌 회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은 정원은 한정적인데 반해 신청자가 많아 실제로 어린이집에 등록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블랭크코퍼레이션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낫다보니 신청만 하면 등록이 가능해서 실효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 메리트입니다. 보육재단이 위탁운영을 진행하며, 전문교사 분들이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육아를 하는  직원의 입장에서는 신뢰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섬세한 배려가 느껴지죠. 그 외에도 육아휴직 또한 분할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관련 검진을 받을 때는 유급휴가로 처리를 하는 등 많은 부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출산을 했을 때 축하금으로 200만 원을 지급하고, 육아에 관련된 용품들을 선물해요.  구체적으로는 분유제조기, 젖병소독기, 체온계, 아기침대, 엽산영양제 등으로 구성되어있죠.  난임검사와 치료도 법적으로는 1일 유급, 2일 무급으로 되어있지만 저희는 3일 다 유급으로 처리해요.  관련 검사비용으로 2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이 비용이라기보다는 직원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미혼자들이 가장 수혜를 본다고 느낀 복지제도는 여행비 지원이었습니다.  해외로 가면 300만원, 국내 여행은 240만원을 지원하는데 월급 외로 신청을 하면 지급이 되는 형태입니다.  특이한 점은 단순히 금액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실비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직원들에게 경험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녹아있습니다.  일을 통해 지친 심신을 리프레시 하고 채우고 느낀 것들을 업무적으로 표출하자는 취지죠.

“휴가는 굉장히 자유로운 편입니다. 파격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 결제를 당일에 받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또 사소한 것이지만 출퇴근 제도도 유연해서 8시 반~10시 반 사이에만 출근 하면 돼요.  직원들의 업무스케줄과 컨디션에 따라 최대한 자율성을 주려고 노력하죠.  사내에 편의점 수준의 스낵바를 마련하고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집중해서 일하고 싶을 때 좋은 1인 독서실 형태의 업무 공간, 안마의자 등도 직원들이 회사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행복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들이에요.”




  • 삶에 즐거운 변화를 만드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앞으로 추구하는 방향성은 직원을 포함한 고객들이 삶에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를 위해 상식 내에서 행동하고 누린다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죠. 사내에는 직원들을 위한 심리상담소도 마련돼 있습니다.  실제로 70~80%의 직원들이 이용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인상 깊습니다.

    “심리상담이라고 하면 국내에서는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원들이 실제로 많이 이용하는 복지제도 중에 하나에요.  전문 상담사 두 분이 상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습니다.  무시간 내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 부담이 없다는 점도 호평을 받고 있어요.  간단한 심리테스트도 다섯 가지 종류로 시행하고 있고 전문상담사 분도 정규직으로 두 분을 채용했죠.  면담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에 대한 부분은 염려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요.”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직원들의 정서적인 부분까지도 생각하는 것을 보며 그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아직 회사가 5년차 정도이고 없는 제도들도 많습니다. 기준이 유연하다는 것도 장점이면서 단점일 수 있어요.  하지만 회사는 룰을 만들지만 룰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관리적인 제도의 도입이 필수불가결해요.  다만 개개인이 그 룰로 인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신경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애정 어린 복리후생을 바탕으로 더 큰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프리미엄 브랜드를 육성하고 확대해 감으로써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한편, 자체 제작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직원들과 함께 하루하루 조금씩 다양한 공백(Blank)들을 다채롭게 채워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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