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시가와 공시지가를 구분 짓는 기준은 토지에 대한 가치만 평가하느냐 토지와  건축물의 가치를 함께 책정하느냐에 따라 구분됩니다.  공시지가가 토지의 단위 면적당 가격으로 토지에 대한 감정가격을 뜻한다면 기준시가는 토지와  건축물을 합친 감정가를 뜻하죠. 기준시가는 주로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 등을 부과할 때 기준으로 사용되는데요.  공시지가는 목적에 따라 세금 산정뿐 아니라 각종 행정 목적을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두 지표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답니다!

다세대주택 vs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과 다가구주택도 많은 분이 헷갈리는 부동산 용어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세대주택이란 바닥면적 합계가 660㎡ 이하고 4개 층 이하인 공동주택을,  다가구주택은 바닥면적 합계가 660㎡ 이하며 3개 층 이하이며 총 19세대 이하가 거주할 수 있는 단독주택을 뜻하는데요.  건축법에 의하면 다세대주택은 공동주택에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에 해당하죠.  따라서 개별 세대별로 등기가 분리되어 있어서 소유가 가능한 다세대주택과는 달리 다가구주택은 구분소유가 불가능해  자칫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적용받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은 외관상으로는 둘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인데요.  계약 전 등기부등본을 통해 다세대주택인지 다가구주택인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LTV vs DTI   

두 용어는 부동산 대출 관련 용어입니다. LTV(Loan To Value ratio)는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뜻하는데요.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적용하는 최대 대출 가능 한도로 주택의 가격 대비 몇 %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죠.  DTI(Debt to Income)는 총부채상환비율을 뜻하는 말로 연간 소득 대비 연간 원리금 상환액(대출 원금+이자)의 비율을 뜻하고,  채무자의 대출 상환 능력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LTV가 주택 가치를 기준으로 정하는 대출 한도라면 DTI는 개인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금액을 측정하는 지표가 되겠죠? LTV와 DTI는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비규제지역 등 지역에 따라  제한이 달라지기도 하니 대출 전 미리 잘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투기과열지구 vs 
조정대상지역 vs 
비규제지역  

부동산 이슈에서 자주 나오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기도 하죠? 투기과열지구란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거나 공급 물량에 비해 청약자 숫자가 현저히 많아 주택가격 안정과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지정하는 지구를 뜻합니다.  조정대상지역은 주택분양 등이 과열되어 있거나 과열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지정해 규제하는 지역을 말하는데요.  반대로 위축됐거나 위축 우려가 있는 곳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합니다.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분양권 전매 제한, 대출 규제 강화 등 다양한 규제 의무가 주어지지요. 반면 비규제지역은 공급 물량에 비해서  수요가 과열되지 않은 지역으로 비교적 대출 규제도 까다롭지 않고 분양권 전매나 재당첨 제한도 자유로운 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