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문화소식
푸른 하늘은 높고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들뜨게 하는 계절, 가을. 어디론가 떠나는 것도 좋지만 마음을 충족시켜 주는 문화 생활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
[글 편집실]
이달의 최신 개봉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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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골드 서클
- 감독 : 매튜본
- 출연 : 콜린 퍼스, 줄리언 무어,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할리 베리
우리나라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600만 명을 넘기며 흥행했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이어 나온 [킹스맨] 시리즈 두 번째 편. 적대 세력의 공격으로 본부를 넘겨 준 킹스맨이 미국 지사 요원들과 힘을 합쳐 적을 무찌르는 줄거리로 진행된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던 콜린 퍼스의 출연도 확정지으며 화제를 이어갔고 할리베리, 줄리언 무어 등 새로운 인물의 출연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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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 감독 : 황동혁
- 출연 :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석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청의 대군이 공격해 오자 임금과 조정은 적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숨어든다. 추위와 굶주림 군사적 열세 속에 청군에 포위된 상황에서 치욕스러워도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조판서와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를 지켜야 한다는 예조판서가 대립한다. 고립 무원의 남한산성에서 벌어지는 인조의 마지막 선택과 조선군과 청군의 결전을 실감나게 스크린에 담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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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 감독 : 원신연
- 출연 : 설경구, 김남길, 설현
예전에는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 우연히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남자 태주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임을 직감한다. 병수는 경찰에 그를 연쇄살인범으로 신고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태주는 계속 병수의 주변을 떠나지 않고, 병수는 혼자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쫓지만 기억은 자꾸 끊기고, 오히려 살인습관들이 되살아나며 망상과 실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진다.
이달의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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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처럼 먹어라, 그래야 병 안 난다
- 임락경 지음
- 농민신문사
이 책의 요점은 간단하다. 화학비료와 농약을쓰지 않고 키워 작고 볼품없는 음식, 손질하지 않은 생긴 그대로의 음식, 담백하고 심심한 음식 등 가난한 흥부가 제 손으로 키워 먹었음직한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게 산다는 것이다. 책 속에는 흥부 음식 건강법 외에도 발효의 원리, 변비와 치질, 유해물질과 건강 등 뜻을 새겨 가며 보면 무릎을 치게 되는 문구들로 가득하다.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 질병은 평소 즐겨 먹는 음식에서 나온다는 이치를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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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나와라 뚝딱
- 고은정 지음
- 한국농정
웰빙이 트렌드가 되면서 내 손으로 장을 담가 먹으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장 나와라 뚝딱]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이다. 오랜 시간 장을 연구한 저자는 강의하면서 겪은 장에 대한 생각, 조리법, 에피소드를 엮어 평범한 사람들 누구라도 장에 대한 관심만 있으면 직접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생활 속에 존재하는 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라면 끓이기보다 쉽게 장을 알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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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철학
- 강판권 지음
- 글항아리
나무 인문학자 강판권 교수의 열다섯 번째나무 책, [나무 철학] 10년 동안 차나무, 뽕나무, 은행나무, 전나무, 소나무 등 한 그루의 나무를 통해 세계사와 문화를 읽고 나무를 인문학과 연결시켜 바라보며 책을 써 온 저자가 그동안 느끼고 생각했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나이테, 단풍, 낙엽에서부터 우리가 쉽게 접했지만 관심을 두지 않은 나무들에 이르기까지 나무와 자연에서 배우는 인간의 삶과 한 사람의 인생을 28가지의 나무철학으로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