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투게더
신재생 에너지 개발 전문기업인 에코바이오홀딩스㈜는 회사와 동반 성장할 인적 자원 확보가 절실했습니다. 이를 위해 임금체계 개선 방향을 수립한 결과 취업규칙 및 근로계약서 등 제규정 개정으로 단순화되고,
사내 수직적 위계질서는 수평적 분위기로 바뀌는 등 성장을 위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 변화의 현장에 함께 가보시죠.
글 한경희 / 사진 스튜디오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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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임금 체계로 인한 인적 자원 확보의 어려움
1989년에 설립된 에코바이오홀딩스㈜는 폐기물 매립가스의 생물학적 처리 과정에서 바이오황을 생산하고, 유기성 폐기물에서 전기, 차량연료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폐기물 매립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설비를 운영하는 등 차세대 바이오 에너지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회사의 사업영역 확장으로 직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으나 이직률이 높았습니다. 그동안 연봉제의 임금체계를 운영하며 기본급 및 연차수당, 연장수당 등 각종 수당을 매월 고정적으로 지급하였으나 법적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직원들은 임금의 계산방법을 확인하기 어려워하였고 회사를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직원들의 업무능률은 떨어졌으며 회사는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 움이 있어 회사 분위기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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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계 단순화하고 노사 간 신뢰 구축
에코바이오홀딩스㈜ 김영민 전무는 컨설팅을 통해 당초 임금구조의 문제를 진단하고 타 기업 사례를 검토하여 임금체계 개선 방향을 수립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임금체계 개선에 따라 취업규칙 및 근로계약서 등 제규정을 개정하여 단순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우선 임금항목을 간소화하고 임금체계를 단순화하여 회사 부담금은 최소화하면서 근로자의 임금인상 효과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 괄 10일로 제한했던 연차휴가 사용에 대해 연차휴가와 수당의 기준을 개정하고 일근직에 한해 근로기준법 상의 연차휴가 사용 촉진을 시행하여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고 휴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임금체계를 단순화한 에코바이오홀딩스㈜는 나아가 능력 중심의 임금구조로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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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의회로 지속적 소통과 이해 마련
사실 임금체계 변화에 앞서 에코바이오홀딩스㈜에 필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회사와 직원 간의 소통 채널이었지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고민했습니다. 기존의 위계질서 대신 수평적인 관계로서 부서장이 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하였습니다. 또한 전문 컨설턴트가 전 임직원을 상대로 임금 등 전반적인 노사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임금체계 개선을 추진하였습니다. 추진하는 과정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직원 참여의 분위기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전략실에서는 노사협의회를 설립하여 경영실적과 계획, 인력계획 등의 정보를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여 직원들은 회사의 경영상황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에코바이오홀딩스㈜는 이러한 다각적인 방법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노사 간의 소통으로 분쟁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노력은 회사가 목표로 하는 우수인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가 되었습니다.
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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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붙이기’식이 아니라 직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분위기의 컨설팅 과정이 가장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노사 간의 대화가 더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개선될 희망이 보이고, 이런 과정으로 노사 간의 신뢰가 한층 더 쌓인다면 회사도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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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금체계 개선은 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회사 내부규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임금체계 개선뿐 아니라 노사협력관계에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주며,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 상승, 더 나아가 회사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