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정 크루즈승무원
(로얄캐리비안인터네셔널 산하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라인 소속 /시니어 게스트 서비스 오피서)

매일 다른 색깔을
품은 바다
그 위의 나의 일터

한번 승선하면 5~7개월, 휴가 2개월

크루즈승무원 경력 4년차인 고혜정 씨는 로얄캐리비안1)의 게스트서비스 오피서로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호텔의 프론트 데스크라고 할 수 있지요. 승객이 승선하면서부터 하선하기까지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 승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장 활발한 업무이기도 합니다.
“각 포지션마다 다르지만 저의 경우 한 컨트랙2)을 5~7개월 단위로 근무해요. 한 컨트랙이 끝나면 6주에서 8주 가량의 휴가를 받고요.”
고혜정 씨가 근무하는 게스트서비스 부서는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오전, 오후, 야간 이렇게 3교대로 이루어져 약 3주 간격으로 교체됩니다. 평균 9시간 정도 일하고 승하선하는 바쁜 날에는 12시간을 일할 때도 있지만 보통 4~5시간 정도 일하고 쉬는 시간을 갖는 등 규칙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터

크루즈 선내는 대략 5,000~7,000명 이상의 승객과 2,000명가량의 직원이 모인 다국적 집합체로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이태리어 등을 습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외국어능력이 있다면 그 만큼 유리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크루즈승무원에게 외국어능력의 필요성은 ‘현실 조언’이에요. 근무하면서 정말 뼈저리게 느끼거든요. 언어는 더 넓은 세상,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무기지요.”
외국어능력 외에도 고혜정 씨는 크루즈승무원의 자격 조건으로 튼튼한 신체와 정신, 영어회화와 외국어, 외국인 손님에게 먼저 다가가서 웃으며 인사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당당함, 다국적 동료들과 함께 어울리며 생활하고 근무할 자신감이 있다면 충분하다고 하는데요. 학력, 나이, 출신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특징이 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