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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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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투게더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지방 병원으로서 인력수급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임금체계 개선을 실시한 후 서비스의 품질이 높아지고 능동적인 업무 분위기로 다시금 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는 해피뷰병원을 찾아가 봅니다.
글 한경희 / 사진 스튜디오J

  • 병원 특성에 맞는 임금체계 기준 필요

    전남 광주에 위치한 해피뷰병원은 2002년 광주삼성병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하여 2013년 지금의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치매 분야 예방검진, 평가와 치료, 관련 전문가 교육, 가족교육, 대중교육 등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며 전남광주의 대표적 치매병원이자 노인성 질환 병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불과 5~6년 전 해피뷰병원은 지방 병원들이 겪는 고질적 문제인 전문인력 수급의 어려움으로 직원들의 업무 피로가 누적되어 직원들의 워라밸은 물론, 환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에 조차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집이 멀어 출퇴근이 어려운 직원들을 배려해 병원에서 1~2분 거리에 원룸을 렌트하여 약3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직장, 일하고 싶은 병원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임금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이훈 대표 원장과 임연수 관리이사는 설명합니다.

    “병원은 그 어느 일터보다 다양한 직군의 종사자들이 함께 일하고 있어 확실한 기준이 없다면 급여의 차이로 인한 불만이 생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일을 함에 있어 자존감으로 연결되지요. 직원들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는 의지에서 노사발전재단에 임금개선 컨설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전 직원이 모두 직접 참여한 직무 기술서 작성

해피뷰병원은 광주전남지역 최초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입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병원의 정규 간호진이 간호는 물론 간병 서비스까지 24시간 도맡아 환자를 돌봐주는 서비스로 환자나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보건복지부가 이를 제도화 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해피뷰병원은 급성기 노인 병원으로 전문적인 간호 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근무환경 개선과 임금체계 개편이 급선무였습니다.

“컨설팅에 앞서 병원 차원에서 이미 전 직원의 직무기술서 작성을 실시하였습니다. 본인의 경력과 직급, 업무내용, 근무시간, 자격증 등을 직접 기록하게 하여 이를 기반으로 각 직원의 직무 적합성을 파악하였습니다.”

직군별 자존감 회복을 위해 해피뷰병원은 먼저 통상임금 조절을 결정했고, 직무분석을 통해 연공급 중심의 임금체계에 직무별 역량평가를 통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직무기술서를 기준 삼아 능력에 따른 차등적 보상으로 동기부여를 만들어내고, 능력개발과 직장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 근무환경을 바꾸는 다양한 시도들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도입하였습니다. 직원들이 개인사정에 따라 낮·밤 근무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퇴근 시간도 종전보다 30분 당겼습니다. 병원 특성상 출근해야 했던 토요일도 격주 휴무로 바꿔 개인의 워라밸과 일·가정 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있어요. 저희 병원은 여성 직원이 90% 이상이라 현재 육아휴직자가 15명 정도있어요. 근무 조건을 개선하고 임금체계를 바꾸는 등 신규 직원들을 채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가능한 일이었죠.”

    눈에 띄는 변화는 이직률 감소였습니다. 37%에 이르던 이직률은 임금체계 개선과 근무환경 개선 이후 25~26%까지 떨어졌습니다. 근무가 안정되니 당연히 서비스의 질도 오를 수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더욱 능동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임연수 관리이사는 이야기합니다.

    “이번 계기로 직원들의 변화와 가시적인 성과가 꽤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로 얼마 전 우리 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힘들고 까다로운 인증인데 통과했어요. 인증을 받기 위해 수개월 간 준비한 직원들에게는 보람이 되고 병원으로서는 무엇보다 수가 가산을 적용받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일이지요.”

    지난 7월 1일자로 종합병원으로 승인을 받은 해피뷰병원은 내년 1월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임금체계 개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년도 임금체계 개선은 다시 한 번 급여 인상요인이 되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는 해피뷰병원은 직원 포상 등 복지혜택도 조금 더 세심하게 챙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피뷰병원은 직원이 일하기 좋은 병원, 환자가 행복한 병원으로 계속해서 진화 중입니다.



MINI INTERVIEW

  • 병원 개원하면서 오게 됐으니 해피뷰병원에서만 18년차네요. 해피뷰병원에서 일하는 동안 결혼해서 어느덧 초6, 중1 남자아이 둘을 둔 엄마가 됐는데 요즘 근무시간이 30분 단축되어 질풍노도의 시기인 우리 아이들을 더 잘 챙길 수 있으니 마음이 놓입니다.

  • 7살, 초5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격주 토요일에 쉬면서 가족들과 워라밸을 실천하고 있어요. 둘째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할 터라 육아휴직도 생각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있어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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