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오른쪽이 상석이에요! 

승차 매너  

상사와 함께 같은 승용차를 타게 된 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상석을 찾는 일입니다.  운전자가 누구냐에 따라, 성별에 따라 상석의 위치는 달라질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가장 상석은 뒷좌석 오른쪽 자리입니다. 그 다음이 뒷좌석 왼쪽, 운전자 옆 좌석이죠.  하지만 상사가 직접 운전대를 잡는다면 상석의 위치는 달라집니다.  이 경우, 운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동승자 중 직책이 가장 높은 사람이 조수석에 앉으세요.  그래야 상사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한편, 직급과 상관없이 ‘배려 모드’로 전환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승자 중 치마를 입은 여성이 있는 경우가 그런데요. 이럴 땐 상석의 위치와 상관없이 뒷좌석 가운데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출입문과 가장 가까운 자리가 말석이에요!    

회의실 자리 매너  

‘출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자리’와 ‘들어오자마자 바로 앉을 수 있는 문 앞자리’ 중 가장 좋은 자리는 어디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출입구와 가장 먼 자리가 상석입니다. 사람의 출입이 잦은 문 앞자리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 편안함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인데요. 이와 별개로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연 등을 하는 자리라면, 출입구의 위치와 상관없이 스크린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리를 상석으로 봅니다.
회의 시 상석의 위치는 디테일한 요소들을 잘 고려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창문이 있는 회의실이라면 ‘전망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가 상석이고요.  전망은 좋은데 햇빛이 너무 잘 들어와 눈이 부시다면 같은 자리라도 말석에 해당합니다.  출입문의 반대편을 정하기가 애매한 구조이거나 창문이 없어 상석과 말석의 구분이 애매하다면?  의자가 적은 쪽을 상석으로 생각하면 실수가 없습니다.  

신입사원이 조작버튼 바로 앞에 서세요  

엘리베이터 자리 매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상사! 쭈뼛거리다 가장 안쪽에 선 경험들 있을 텐데요.  엘리베이터에도 상석과 말석이 있답니다. 앞서 승용차와 회의실 자리 매너에서 눈치를 채셨겠지만 가장 편안한 자리가 상석,  가장 불편한 자리가 말석이 되겠는데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가장 불편한 자리는 아마 조작버튼 바로 앞자리겠죠?  반면, 조작버튼의 대각선 뒤쪽이 가장 상석이 되겠습니다.  단, 조작버튼 앞쪽에 있다 보면 뒤쪽에 있던 상사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 길을 막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이럴 땐 당황할 것 없이 잠시 내려서 길을 열어 드리고 다시 탑승하면 되겠죠?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평가가 오가는 경우들이 심심찮게 벌어지는 정글 같은 비즈니스 세계!  디테일한 배려로 좋은 이미지까지 챙겨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