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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던트 리포트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은곡직업전문학교는 전체 학생의 80%를 취업으로 이끈 곳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2010년에는 대통령 표창, 2012년 국무총리상, 2014년 고용노동부장관상 등을 타기도 했어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춘 은곡직업전문학교의 소식을 전합니다.
[글 윤미진 사진 윤상영]

지역 특성에 맞춰 인재를 길러 내는 은곡직업전문학교

취업문이 좁아져 청년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은곡직업전문학교는 이러한 청년들의 고민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시기 적절한 교육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들을 길러 내는 이 곳은 '디자인'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취업 교육을 이어왔어요. 현재는 IT 디자인을 기반으로 가구 설계, 인테리어와 목공, ERP생산정보관리파트, 바리스타&식음료 파트 총 4가지 분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최고의 취업준비기관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은곡직업전문학교의 최현진 교장은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취업전문학교를 세웠는데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대학에 재입학해 관련 과목들을 마스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은곡직업전문학교는 1993년 IT 정보통신학원으로 출범했어요. 1997년부터 실업자 교육을 병행하면서 지역에 특화된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최현진 교장의 말에 의하면 사업체 수요조사를 실시해 취업 교육이 요구되는 분야를 발굴하고 강의를 개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년 정도라고 합니다. 업체 수요 파악, 강사 섭외, 시설과 장비, 커리큘럼을 준비하는 기간인데요, 이러한 준비를 위해 현장전문가와 대학교수들이 함께 한다고 해요. "저는 교장으로서 학생들의 진로 상담, 멘토링, 선생님들과의 의견 교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요. 서로 소통을 하는 생활 속에서 신뢰를 높일 수 있거든요." 최현진 교장의 이러한 철학 덕분인지 은곡직업전문학교 교사들은 평균 10년 이상을 재직하며 함께 하고 있답니다. 학생들 또한 최선을 다해 전문성을 키워 80%라는 높은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어요.

통합 학문 교육을 추구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

은곡직업전문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4가지 교육 중에 특히 주목을 받는 분야가 가구 설계 및 인테리어, 목공입니다. 이는 강북구의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한 것이기도 한데요, 가구 업체가 밀집한 경기권 지역과 가까운 점 때문에 시행하게 된 교육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죠. 이 분야는 GDP가 높은 국가일수록 친환경 가구 수요가 높은 것을 생각할 때 발전 전망이 밝아요. 이 때문인지 최근 20~30대 남성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농담 같은 말이지만 부유함의 기준이 우리나라는 자동차라면 해외는 차고 옆에 공방이 있느냐라고 해요. 선진국일수록 친환경 가구 수요가 높아진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죠." 은곡직업전문학교에서는 친환경 목공 재료로 수업을 진행하고 실용적이며 미적인 기능을 갖춘 가구를 제작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NCS에서 제시된 능력단위별 자가진단 평가와 과목별 실무평가 등을 통한 수업을 진행합니다. 학생들은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포트폴리오 구성 및 표현능력, 프로젝트 운영능력을 함양할 수 있어요. "친환경토탈목공인테리어 과정을 개설한 교육기관은 전국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많지가 않아요. 이 때문인지 지방에서도 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답니다."

반대로 웹퍼블리싱, 멀티미디어 분야의 교육은 현재 많은 학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업체에서 필요한 인재를 키워 내는 경우가 많지 않아요. 은곡직업전문학교는 교육과 산업현장의 괴리를 없애기 위해 교육대상자의 성향을 충분히 파악한 뒤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통섭형' 교육이 여기에 해당되는데요, 인문학적 소양을 가지고 있으면서 창조적인 통찰력을 가지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죠. 예컨대 은곡직업전문학교의 IT 디자인의 경우 빅데이터나 사물인터넷 등의 미래 비전을 볼 수 있도록 이끌고 사무회계의 경우 ERP정보관리사와 회계, 인사, 생산, 물류를 통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답니다. 또한 바리스타 과정의 경우도 소믈리에 과정을 겸해 호텔까지 취업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교육

은곡직업전문학교가 개설된 지 24년이 지났고 그동안 이곳을 거쳐 간 학생들의 수는 2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 중에는 교육을 이수한 후 취업에 성공해 학교를 찾아오는 졸업생들도 많은데요, 첫 월급을 타고 학교를 찾아오는 교육생, 후임을 찾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 업체를 창업한 교육생까지 각양각색의 졸업생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저희 은곡직업전문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국비 지원으로 식대와 교통비를 지원받습니다. 교육비도 100% 지원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30%는 끼니를 거를 정도로 형편이 어렵습니다. 저희는 가능한 학생들을 지원하여 그들이 안정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최현진 교장의 말처럼 학생들이 이곳을 잊지 않고 찾는 것은 은곡직업전문학교 특유의 남다른 책임의식과 진정성 있는 교육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원스톱 취업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

은곡직업전문학교는 5년 전부터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최현진 교장은 센터의 비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취업지원센터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요. 하지만 실업자나 재직자 양성 교육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께 전문 인력을 통한 상담과 교육, 취업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되고 싶었습니다." 은곡직업전문학교는 앞으로도 대학교나 고등학교와 협약을 진행하여 교육생들을 소개받을 예정이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취업을 지원하여 졸업과 취업 사이의 공백을 없애겠다는 계획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이후 필요한 직종 훈련을 연구 개발해야 돼요. 또 기존 직종 교육과정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하죠. 어렵겠지만 힘내려고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취업 환경 속에서 최고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은곡직업전문학교. 지속적으로 성장해 갈 은곡직업전문학교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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