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개발
미래 산업을 이끌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력 수급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기술이 확산되고 새로운 근로형태가 출현함으로써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반면 산업이 달라지는 만큼 신규인력 및 전문직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직종도 새롭게, 인력도 새롭게 재정비해야 할 때, 미래를 위한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글 강숙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선도인력 필요
기계화혁명이라 불리는 18세기 1차 산업혁명, 대량생산혁명이라 불리는 19세기 2차 산업 혁명, 지식정보혁명이라 불리는 20세기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지능과 정보가 융합된 제2의 정보혁명인 21세기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 일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를 보이는 차세대 산 업혁명이지요. 하지만 산업혁명의 초기에는 변화를 따라가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랍니 다. 이에 정부가 나서 빠른 변화 감지와 판단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려 합니다. 한국산업기술원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미래 유망 신산업 인력수요 전망'에 따르면 2020 년까지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용 무인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홈, 탄소섬유 등의 신산 업에서 총 17만 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중 9만 명은 신규인력이랍니 다. 나아가 지식정보화 및 산업구조 고도화로 전문인력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14년부터 20여 년간 82만여 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답니다.
2017년에 걸맞은 새로운 사업의 출발
고용노동부는 올해 초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을 새로이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신산업분야 특히 고급·융합 기술 중심 현장 필요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공공 훈련기관인 한국폴리텍대 학은 Test-Bed로서 매년 4차 산업혁명 분야 훈련과정을 신규 개발할 예정이며, 훈련 실시 후 우수과정은 사례집 배포 및 컨설팅을 통해 민간으로 확산할 계획이랍니다. 또한 민간의 역량 있는 교육훈련기관을 선도기관으로 선정하고 훈련과정을 개설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선도인력 양성사업을 더욱 확산할 계획이지요. 민간의 경우, 올해 초 4차 산업혁명 훈련분야에 대한 전문 훈련역량 및 시설·장비 인프라를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참여기관 공모를 했고, 2월에 민간훈련기관으로 11곳을 선정했는데 요. 이번 선정에는 산업분야 전문가들의 참여 하에, 3차에 걸쳐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할 정 도로 신중하게 다뤄졌습니다. 그렇게 선정된 훈련기관 11곳은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서 총 24개의 훈련과정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신속하게 양성해 낼 것 입니다.
훈련과정의 특징
- 복합문제 해결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젝트 실습 25% 이상 구성
- NCS 5레벨 이상의 난이도 있는 과정 편성
- 강사진은 이론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
-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훈련과정에 편성하도록 협약기업 확보·연계
훈련과정 단계
기초과정→심화과정(실무능력 습득)→특화과정(프로젝트 실습)
훈련에서 취업까지 체계적인 훈련생 관리
야심차게 준비한 과정이 확정되었으니, 훈련 참여자를 모집해 훈련을 실시하고 취업을 지 원하는 과정도 거쳐야겠지요? 벌써 거의 대부분 과정은 이미 훈련이 시작됐는데요. 훈련기 간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개월간 운영됩니다. 훈련을 위해 해당 산업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 강사가 투입되는 것은 물론이고, 첨단시설과 장비 그리고 고급 훈련 콘텐츠를 통해 전문적이고 압축적인 고급 훈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과정은 특히, 관련 분야 전문지식 습득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복합문제 해결역량 및 현장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총 훈련시간의 25% 이상을 팀별 주어진 과제를 협업하여 풀어나가는 프로젝트 실습으로 편성함으로써 문제해결역량, 커뮤니케이션 능력, 창의성 등을 키울 수 있게 만들었지요. 또한 훈련기관이 확보한 협약기업의 니즈를 훈련과정에 반영함으로써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 과정별로 효율적이고 세심하게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20~30명을 정원으로 구성해서 총 인원은 600여 명입니다. 훈련생 선발도 훈련기관 선발과 마찬가지로 까다롭게 진행했는데요. 각 훈련 과정관련 기초지식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기관별 필기시험, 면접전형 등의 체계적인 선발 절차를 거쳤습니다. 또한 인문학적 소양과 이공계 기술력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비이공계 졸업자에게도 기회를 제공했지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훈련생에게는 훈련비 전액과 함께 매월 20만~40만 원의 훈련장려금이 지원되고요. 이수 후 각 훈련기관의 협약기업을 중심으로 취업지원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랍니다. 이미 LG CNS, KT, 신한카드, SAP코리아, 대우정보시스템 등 훈련기관별로 다양한 협약기업을 확보해 둔 상태지요.
훈련비 지원
구분 | 훈련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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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기관 | NCS 기준 훈련비 단가 400% 범위 내 심사 통해 지급. 단, 필수적인 장비에 한해 감가상각비 및 임차비 등에 대한 지원 확대로 400% 초과 부분도 인정 |
훈련생 |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에 준하는 훈련장려금 지급 |
사업은 시작됐고, 기관도 선정됐고, 인재로 자라날 훈련생 교육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앞으로 갈 길은 멉니다. 이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업인 만큼 선도훈련기관들이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직업훈련시장에서 개척자(first-mover)가 되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지요. 혁신의 시대에선 변화에 앞서는 것만이 미래의 선두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준비된 인재가 이끌 것입니다. 앞으로 선도인력이 이끌 4차 산업혁명의 내일을 지켜봐 주세요!
선정된 훈련기관 및 펼쳐질 훈련과정
분야 | 훈련기관 | 훈련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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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제조 (6과정) |
대한상공회의소 | 지능정보기반 스마트팩토리구축전문가 |
멀티캠퍼스 | 스마트제조(Smart Factory) SW 개발자 양성(NCS) | |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 | 스마트제조 공정 최적화 및 공정전문가 양성 | |
스마트제조 PLM 구축전문가 양성 | ||
스마트제조 빅데이터와 CPS 활용 | ||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 | 의료기기 3D 프린팅전문가 양성 | |
사물인터넷 (9과정) |
멀티캠퍼스 | HANA platform 기반 IoT 고급개발자 양성(NCS) |
임베디드 SW기반 IoT 고급개발자 양성(NCS) | ||
스마트미디어인재개발원 | 사물인터넷기반 Web 서비스 개발자 | |
사물인터넷기반 Mobile 서비스 개발자 | ||
서울대학교 | 임베디드 로보틱스 | |
인공지능 에이전트 | ||
한국융합기술진흥원 | 임베디드 IoT 융합 스마트 플랫폼 개발자 양성(NCS) | |
한국휴렛팩커드 교육센터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IoT 통합전문가 양성 | |
ICIA 교육원 | IoT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수치 예보 시각화 | |
빅데이터 (6과정) |
멀티캠퍼스 |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양성(NCS) |
서울대학교 |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 |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 ||
비트컴퓨터 | 빅데이터 시스템 개발전문가 | |
스마트미디어인재개발원 | Web+App기반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 |
한국융합기술진흥원 | 빅데이터 융합 사물인터넷 플랫폼 분석사 양성(NCS) | |
정보보안 (3과정) |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 K-ICT 정보보호 인력양성 |
한국융합기술진흥원 | 제4차 산업 융합기술 특화 정보보호전문가 양성(NCS) | |
한국휴렛팩커드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지능정보화 사이버 보안전문가 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