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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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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E

국내 취업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청년들은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국가는 잘 알려진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 등의 선진국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들의 취업 비자 발급이 어려워지면서 청년들이 갈 곳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새로운 개척지 아시아 시장의 취업박람회를 기획하게 되었죠. 10월 3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뜨거웠던 그 열정의 현장을 만나 보시죠.
[글 노혜진 사진 윤상영]

잠재 성장 가능성이 큰 아시아 5개국의 취업박람회

아시아 5개국 취업박람회를 기획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전수현 차장의 말에 의하면 청년들이 선호하는 미국, 캐나다, 호주의 취업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해외취업 인원이 갈 곳이 애매해지면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국가를 찾았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경력을 인정해 주고 영어가 가능한 나라를 찾았어요.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가 글로벌 기업들이 많았고 인도네시아는 한인 사회가 잘 구성되어 있었어요. 또한 섬유나 신발 공장이 많은 곳이라 취업 전망이 밝았죠. 캄보디아는 여행을 많이 가는 국가로 관련 업계 쪽으로 취업이 가능한 곳이었고 베트남은 글로벌 기업들의 많은 투자로 경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였죠." 그렇게 해서 ASEAN 5개국을 묶어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들 국가의 가장 큰 장점을 '취업비자 발급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용이하면서 생활비 부담이 적은 국가'로 꼽기도 했습니다. "업체는 월드잡과 비즈니스 거래가 있던 기업으로 선정했어요. 그중 한국 사람을 채용할 생각이 있는 곳으로 알아보았죠." ASEAN 5개국 취업박람회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를 했는데요, 이 중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에어아시아, 오스람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10위권 안의 글로벌 기업인 테크 마힌드라 말레이시아 계열사 등 8개 해외구인기업과 싱가포르의 TCC, 캄보디아의 피플앤잡스 등 채용대행기관 2곳이 참여해 청년들의 구인을 담당했습니다.

취업박람회의 최고 관심 기업, 에어아시아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기도 전에 정장을 갖춰 입은 구직자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ASEAN 5개국 취업박람회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기업인 에어아시아의 서류 제출을 위해 모인 구직자들이었는데요, 이날은 서류 제출을 하며 기업의 담당자와 2~5분의 프리토킹을 하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면접에 버금가는 옷차림과 헤어, 메이크업을 갖추고 부산을 비롯한 서울, 광주 등의 지방에서도 찾아온 구직자들도 있었습니다. 항공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몇 년 사이 항공사 취업 역시 진행이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에어아시아에서 오랜만에 한국 인재를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면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에어아시아의 서류 제출은 지금 당장 채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서류를 받아 인력풀을 만들어 놓고 객실승무원이나 지상직 등 해당 인력 채용 계획이 세워지면 이 인력풀에서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해요. 에어아시아 서류 제출에 참여하는 구직자들은 어떤 질문이 나올지 미리 숙지를 하면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끊이지 않는 구직자들의 행렬은 에어아시아의 인기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다양한 정보와 함께 한 취업박람회

메인 스테이지인 대회의장에서는 오스람과 테크 마힌드라 등 다양한 기업에서 채용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기업의 담당자들과 함께 진지하게 면접에 임했어요. 그리고 다른 부스에서는 해외취업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문 면접과 영어 이력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컨설팅 역시 관심이 아주 높았는데요, 담당자는 참석자들의 이력서에서 빠진 부분이 무엇인지, 채워 넣어야 하는 부분이나 더 강조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컨설팅을 해 주었습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이국적인 복장을 전시하여 눈길을 끈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아세안 문화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아세안 문화원의 임미선 주임은 '문화를 알려 해외 정착에 도움이 되고자 나왔다.'고 취지를 밝히기도 했어요. "해외에 나가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문화 적응입니다. 아세안 국가에 취업을 무사히 했다 하더라도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 음식 등으로 인해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아요. 이런 문화적 이질감을 없애서 빠르게 해외에 정착을 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 아세안 여러 국가의 다양한 문화와 유적지 등도 소개하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세안 문화원은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아세안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와 공연, 영화, 체험 등의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해외취업은 타국에서 생활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에 아세안 국가에 취업이나 결혼 등 정착을 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정도 찾아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강연장에서는 취업 특강 및 멘토링이 열렸는데요, 캄보디아 People & Jobs 최주희 대표 등 강사 6명이 차례로 나와 강연을 이어갔습니다. 취업박람회 참여 국가인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의 문화, 시장, 고용환경, 채용 동향 및 전략 등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져 구직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글로벌 마인드 향상에 도움이 되는 자리

한국산업인력공단 전수현 차장은 이번 ASEAN 5개국 취업박람회를 계기로 '구직자들이 아세안 국가의 취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전수현 차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젊은 구직자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도 말했는데요, 본인이 처음에 생각했던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면 해외취업의 문이 열릴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선진국에 비해 아세안 국가들은 우리나라의 조직문화, 매니징 등 시스템을 이끌어갈 수 있는 경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경력자들이 체계적으로 트레이닝을 시켜 주기를 바라는 거죠. 짧은 경력으로 외국에 나가 승진의 기회가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는 성장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낯선 문화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자신의 경력과 꿈을 펼치기 위해 더 넓은 세상에 발을 내디뎌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앞으로도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하니 청년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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