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돋보기
우리가 자연스럽게 숨을 쉬듯이 뇌를 쓰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내 뇌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하지 못한다. 하지만 뇌는 한 번 문제를 일으키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가장 큰 지장을 주는 기관이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는데,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 원인 통계에서 사망 원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글. 편집실]
뇌혈관 질환은 왜 일어나는 걸까?
뇌혈관 질환이란 우리 뇌에 혈액을 담당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뇌혈관 질환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이미 그 이전부터 조절되지 않았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등의 질환이 원인인 동맥경화에 의해서 발병하게 된다.
만성질환자, 극심한 두통이 있다면 검사가 필수
뇌혈관 질환의 무서운 점은 진행이 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젊고 건강한 경우에 갑자기 발병하는 일은 많지 않다.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위험 인자가 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어느 날 갑자기 말이 둔해지거나 오른쪽이나 왼쪽 중 한쪽만 팔과 다리에 마비가 있을 경우,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라면 뇌혈관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뇌혈관 질환은 후유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5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혈관 질환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뇌혈관 질환은 다른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건강한 혈관 관리가 중요하다. 혈관 관리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성분은 오메가 3. 혈액중 중성지방 농도를 조절하여 혈중 중성 지질을 개선하고 혈행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 레시틴은 글리세린에 지방산과 인산, 콜린이 결합한 구조로 뇌와 신경 조직에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 흡수를 통제해 수치를 저하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코큐텐은 지용성 항산화 물질로 세포를 공격하는 유해 산소를 제거해 산화 속도를 늦춰 주며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해 혈압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
뇌혈관 질환에 대한 오해 풀어보기
한번 뇌혈관 질환에 대해 의심을 품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 부분만 의심을 하게 된다. 그로 인해 단순히 팔다리가 저리거나 눈꺼풀이 살짝 떨리거나 뒷목이 약간 뻐근하기만 해도 뇌혈관 질환의 초기 증상이 아니냐며 걱정을 하기도 한다. 속 시원하게 뇌혈관 질환의 오해를 풀어보자.
- Q
- 손발이 저리고 시리다면 뇌혈관 질환이다?
- A
-
날씨나 나이 때문에 신경 또는 말초 혈관에 질환이 생기는 경우 생긴다. 일시적인 증상일 경우가 많다.
- Q
- 뒷목(뒷골)이 뻐근하다면 뇌혈관 질환이다
- A
-
뒷목이 뻐근한 것은 단순하게 신경이 눌렸거나 근육통 때문에 생기는 긴장성 두통인 경우가 많다. 뇌혈관 질환으로 머리가 아플때는 쪼개지는 것 같은 극심한 두통이 특징이다.
- Q
- 안면 근육(눈꺼풀)이 실룩거리면 뇌혈관 질환이다?
- A
-
안면 근육이 실룩거리는 경우, 이 중에서도 눈꺼풀이 움직이는 경우는 마그네슘 같은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어 생기는 현상이다.
- Q
- 손이 떨리면 뇌혈관 질환이다?
- A
-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수전증 또는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질환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뇌혈관 질환과는 관계가 없다.
TIP 뇌혈관 질환 자가 테스트
단순한 질병인 것 같아 병원에 가는 것을 망설이게 된다면 실제 병원에서 쓰이는 뇌혈관 질환 테스트를 해 보자. 이 테스트에서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진을 해 보는 것이 좋다 .
1. 웃음을 지어 보세요. 크게 이~ 하세요.
입술 양쪽 끝을 크게 움직였을 때 얼굴 모양의 좌우가 다르면 안면 마비인 경우가 있다. 구안와사 같은 질병일 수도 있지만 뇌혈관 질환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 찾아가서 검사해 본다.
2. 양쪽 손에 볼펜을 잡아 보세요. 힘껏 주먹을 쥐어 보세요.
주먹을 쥐었을 때 한쪽 손만 힘이 빠져 볼펜을 떨어뜨리면 편측 마비일 수가 있다. 양쪽이 힘이 동시에 없어지는 것보다 한쪽만 힘이 빠지는 것이 더 위험하니 꼭 병원에 가야 한다
3. 팔을 나란히 펴 보세요. 10초 동안 팔을 들고 계세요.
팔을 나란히 펴서 들었을 때 10초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한쪽만 천천히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 한쪽 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런 증상이 생기니 이때에도 병원에 가야 한다.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식습관
- 동맥경화의 주된 요인인 고혈압을 억제하기 위해 염분을 하루에 10g 이하로 제한한다. 음식은 간을 싱겁게 하고 국과 김치 종류는 적게 섭취한다.
- 달걀과 지방이 많은 음식, 설탕이 함유된 음료수 등은 되도록 삼간다.
- 육류는 살코기 부위를 섭취하고 콩 제품을 많이 섭취한다.
- 하루에 30g 정도의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한다.
- 생선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배설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충분히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