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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제 우수 기업

대기업은 보통 자체적으로 신입사원을 교육시키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국내 승강기 시장을 선도하는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그랬죠. 자신들만의 인재 육성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춰 놓았던 현대엘리베이터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스템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일학습병행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죠.
[글 노혜진 사진 김정호]

승강기 사업의 선두주자 현대엘리베이터(주)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요 제품인 승강기를 비롯하여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의 운반 기계와 주차 설비 등의 최첨단 설비 및 관련 분야 제품을 생산·설치·유지보수 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국내에 진출한 미국, 유럽, 일본 등 쟁쟁한 외국계 기업들을 제치고 승강기 신규 설치 부문에서 10년 연속 국내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2014년 매출 1조 클럽, 2015년에는 승강기 유지관리대수 10만 대 돌파 등의 실적을 통해 생산·설치·보수 등 승강기 전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업임을 입증하기도 했어요. 국내 최초로 휴대폰으로 승강기를 호출하는 모바일 콜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스마트폰과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IT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같은 현대엘리베이터의 눈부신 실적은 전기·승강기 전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손꼽히는 바탕이 되기도 했습니다.

효과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시작한 일학습병행제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양하게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그 바탕에는 좋은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재 육성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기도 하죠. 또, 현대엘리베이터는 일찍이 기술연수생 교육을 통해 인재를 선발해 왔습니다. 인재개발부 송민선 차장의 말에 의하면 이러한 기술연수생 교육은 연수생 100%가 취업이 되는 형태는 아니었다고 해요. "기술연수생 교육은 우리 회사에서 진행하는 10년 이상 된 자체 교육 시스템입니다. 한 달 동안 집중 교육을 진행하고 채용 평가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기술연수생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100% 취업이 되는 것은 아니었어요. 교육 결과에 따라 채용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송민선 차장은 이러한 기술연수생 교육은 자격이 부족한 사람을 한번 걸러 내고 채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조금 더 보완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10년 이상 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좀 더 체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싶었던 거죠. "일학습병행제를 저희 회사에 도입한 건 2016년의 일이었어요. 일학습병행제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부분이 많아서 자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대기업에서 도입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우리 회사의 기존 교육 시스템과 비슷하면서도 개선할 수 있는 부분도 함께 적용할 수 있어서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했어요." 연수생 교육과 부서 교육의 관리를 좀 더 디테일하게 하게 되면서 기존의 선교육후 채용이 아닌 100% 정규직으로 입사한 사람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게 되었다고 해요.

교육 능률을 더욱 높인 효율적인 운영 방식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재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을 통한 정부지원과 회사 투자로 5층 건물의 기술교육원을 건립했는데요, 5개의 승강로와 승강기가 있는 이 건물은 NCS 능력단위에 따른 실무형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승강기 설치에 관한 9개 공정과 보수에 대한 교육을 실제처럼 진행할 수 있다고 해요. 기술교육원 옆에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테스트타워가 있어서 현재의 기술 발전 속도와 미래의 기술을 함께 익힐 수도 있다고 해요. "저희는 승강기 설치와 유지보수에 관한 모든 과정을 교육할 수 있는 교육원을 건립했어요. 신입사원들에게 좀 더 체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그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다각도로 연구했죠." 현대엘리베이터는 NCS 필수능력단위를 기반으로 설계한 승강기유지관리L3 과정을 통해 OJT 중심의 현장 밀착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술교육원 장혜준 전문교수의 말에 따르면 내부평가와 함께 외부평가를 통해 객관적인 직무능력 검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승강기유지관리L3 과정은 1년(OFF-JT 120시간, OJT 48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1개월 동안 120시간의 OFF-JT 교육을 이수하고, 바로 부서 배치 후 실무 현장에서 480시간의 OJT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때 기업현장교사와 일대일로 매칭하여 신입사원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있죠." 송민선 차장의 말에 의하면 기존에는 본사 차원의 관리는 OJT 2~3주의 기간 동안만 진행하고 나머지는 부서에서 신입사원 관리를 진행했다고 해요. "교육 프로세스를 바꾸면서 OJT를 강화했어요. 인재개발부의 주도로 좀 더 체계적이고 강화된 OJT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거죠. 교육 결과를 세세하게 일지에 남겨 두고 본부장 이하팀장과 반장까지 성적을 볼 수 있게 성적 공개도 합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역량 평가 피드백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것이죠." 현대엘리베이터는 신입사원의 조직 적응을 돕기 위해 멘토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제도에 참여하는 기업현장교사에게는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하고 신입사원, 기업현장교사, 운영담당자 대상의 SNS도 운영하여 실시간으로 운영사항 공유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현장교사를 선정하여 대표이사가 포상을 함으로써 기업현장교사 활동 및 OJT 성과에 관심을 끌어 내고 있다고 해요. "일학습병행제 도입 이후 2016년도 승강기 보수사업부문은 2015년 대비 고용은 14.5% 증가했고 유지 보수 관리 대수는 9.8% 증가했어요. 매출액도 13.7%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신입사원들이 채용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져서인지 더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어서 학습 효과도 높은 편입니다."

일학습병행제 프로세스 강화로 더욱 발전될 미래를 꿈꾸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일학습병행제는 성공적인 정착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시행 1년이 넘은 지금, 조금 더 현대엘리베이터의 특성에 맞추어야 할 필요성이 보인다고 하네요. "일학습병행제가 우리 회사의 기존 시스템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시행이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우리 회사의 특성에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요. 일학습병행제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것이 그 목적인데요, 일단 역량 검증 시스템을 좀 더 강화하고, 기존의 교육제도에서 좋은 부분을 선택해 일학습병행제와 같이 병행하여 사용하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앞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새로운 제도를 받아들이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의 제도와 융합하여 더욱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더욱 성장할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가 보입니다.

일학습병행제

산업계 주도로 기업현장에서 현장교사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훈련프로그램, 현장훈련교재에 따라 일을 함과 동시에 이론교육을 시킨 후, 산업계의 평가를 통해 자격 또는 학위를 부여하는 교육훈련제도 (독일·스위스식 도제 제도를 한국 상황에 맞게 설계한 도제식 교육훈련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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