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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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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취업준비생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에게 묻곤 합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이 길이 맞나?” “과연 준비를 잘하고 있는 걸까?” 오랜 시간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부정적인 답을 내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변화와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의 말이 아니라 내 안에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금부터 자신의 삶을 살라고 말입니다. 그의 저서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발견합니다.
[정리 편집실 / 출처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김창옥 지음)]

관리와 상담을 동시에 하면서 얻게 된 경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억울하게 자꾸 넘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 말입니다. 일도 안 풀리고 인간관계도 꼬이고 뭔가 될 것 같았는데 안 되고, 그렇게 자꾸 넘어집니다. 내가 뭘 그리 잘못한 걸까, 남들만큼 열심히 살고 있는데 울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삶에서 부딪히고 찢어지고 부서지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 그 이유를 밖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내 걸음걸이를 한 번쯤은 점검해봐야 합니다.
‘이 회사에서 문제가 생기니까 여길 그만 둘래.’ ‘이 동네는 나와 맞지 않으니까 떠날래.’ 그래서 상황이 나아질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계속해서 내게만 이상한 일이 생긴다면, 나 자신 안에 갇혀 있던 나를 밖으로 꺼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나 자신에게 말합니다. 때로는 머리에서, 때로는 가슴 안에서 그 목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셀프텔러’의 목소리입니다. 셀프텔러는 내 안에서 나 자신에게 말하는 존재입니다. 이 목소리가 인생의 방향키를 움직일 때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평상시에는 말을 걸지 않지만 긴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할 때 말을 걸어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접촉 사고가 났다고 생각해봅시다. “안 다쳐서 천만다행이다. 차는 보험 처리하면 돼. 이만하길 정말 다행이야.” 이런 셀프텔러가 있는 반면 이런 셀프텔러도 있습니다. “아, 짜증나, 어쩐지 요즘 별일 없이 잠잠하다 했다. 이럴 줄 알았지.” 두 부류의 셀프텔러 중 나는 어떤 쪽인가요? 혹 부정적인 셀프텔러라면 스스로를 돌아보길 권합니다.

셀프케어 Self-care 내 스스로를 돌보자

어른들은 스스로를 돌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셀프케어’인데요, 케어와 매니지먼트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나를 돌보는 것과 나를 관리하는 것은 거의 반대의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관리도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만 가능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그저 바라봐주는 것입니다. 깊은 연민으로 나를 안아주는 것이지요.
기억은 뇌에만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근육을 둘러싼 근막에도 저장이 된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기억일수록 우리 몸과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신기하게도 체온이 1도 올라갈 때 그 기억이 녹는데, 포옹을 하면 정서적 온도와 몸의 온도가 올라가 기억을 녹일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나를 안아주고 상처를 치유해야 합니다. 상처 하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상처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방치된 상처가 문제인 것이죠. 셀프케어는 이렇게 방치된 상처를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힘든 시기를 건너온 자신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길 권합니다. 평가 잣대만 부여잡지 말고, 보상으로 대충 넘길 생각도 하지 않는 겁니다. 힘들었으니까 해외여행 가고 쇼핑몰 장바구니에 넣어둔 물건을 사기보다는 평상시에 스스로를 걱정하고 위로하고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 10퍼센트만 힘을 빼면 넘어져도 덜 다친다고 합니다. 계속 힘을 주면 그 누구라도 힘듭니다. 놓는 법, 쉬는 법, 힘을 빼는 법도 익혀야 합니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는 것이 적으면 사랑하는 것이 적다.” 사랑하려면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 안에 있는 진짜 소리부터 만나야 합니다. 나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우리는 늘 뭔가를 암기하고 자격증을 따고 지식을 얻는 걸 공부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진짜 공부는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깨닫고 배우는 것입니다

셀프이스팀 Self-esteem 나를 소중하게 아끼자

자존감을 영어로 ‘셀프이스팀’이라고 합니다. ‘이스팀’은 ‘중요하게 여기다’, ‘존경하다’, ‘존중하다’는 뜻인데, 여기에 ‘셀프’가 붙으니까 명확한 의미가 됩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은 비슷한 것 같지만 많이 다릅니다. 자신감은 스스로 잘났다고 믿거나 잘해낼 수 있다고 여기는 마음입니다. 그러하기에 나보다 더 잘난 사람을 만나면 쉽게 꺾여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자존감은 내가 소중하다는 마음입니다. 더 잘난 비교 대상이 있다 하더라도 ‘비록 내가 조금 부족하지만 나는 소중해’라는 마음이죠. 자존감은 오직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타인의 칭찬에 목말라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 물을 마셔도 갈증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물은 셀프인 것처럼 자존감도 셀프입니다. 내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면 됩니다. 내 삶의 온갖 핑계를 댄다고 달라질 건 없습니다.
인간관계란 완전한 존재여서가 아니라 불완전한 서로를 받아들여줬기 때문에 더 완전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회사도, 연인도, 모든 관계는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불완전한 자신을 수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늘 깨어 있어야 하지만 동시에 부족한 나를 발견할 때 그것을 수용하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셀프디벨롭먼트 Self-development 진정한 어른이 되자

인간에게는 성장을 넘어선 성숙이 있습니다. 관계의 성숙, 생각의 성숙, 행위의 성숙입니다. 반복되는 삶의 문제를 인지하고 그것을 겸허히 인정해 그 바탕이 된 힘으로 삶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정해진 운명이란 없습니다. 어쩌면 운명은 죽기 전에 논할 수 있는 마지막 단어가 아닐까요? 그러니 그 전까진 어떤 것도 결정짓지 말고 내가 생각해서 내 의지로 움직여야 합니다. 만약 무언가가 되지 않았다 해도 실패라고 말하긴 이릅니다. 잘되지 않았다면 왜 안 됐는지를 알았기 때문에 하나를 잃고 다른 걸 얻은 거죠. 온전하게 마음을 다해서 살지 않은 삶이 실패인 것이지, 정말 진심을 다해본 인생에선 반드시 얻는 것이 있습니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는 제목은 낯설지만 꽤 친숙합니다. 영화 <죠스>에서 식인상어가 나타날 때 쓰인 삽입곡이거든요. 드보르자크는 이 부분에서 신세계로 들어가는 두려움과 공포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 캔필드는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은 두려움 저편에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사실은, ‘신세계로부터’의 공포스런 도입부를 지나면 곧 힘차고 용맹한 개선곡을 만난다는 겁니다. 두려움을 넘어선 세계가 분명 있습니다. 우리가 그 연주를 멈추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인생은 결코 한 번에 되지 않는 법, 나를 찾고 지키고 사랑하고 성숙시키며 삶의 중심을 나로 세우길 권합니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는 것이 적으면 사랑하는 것이 적다.” 사랑하려면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 안에 있는 진짜 소리부터 만나야 합니다. 나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우리는 늘 뭔가를 암기하고 자격증을 따고 지식을 얻는 걸 공부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진짜 공부는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깨닫고 배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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